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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모음/동파역전 31

[동파역전] 21. 서합괘(噬嗑卦, ䷔)

噬嗑, 亨. 利用獄. 道之衰也, 而物至於相噬, 以求合教化則已晚矣. 故利用獄. 도가 쇠퇴하여 사물이 서로를 물어뜯는 데 이르렀기에 화합을 구하여 교화를 하기에는 이미 늦은 것이다. 그러므로 감옥을 쑤는 것이 이롭다. 彖曰, “頤中有物, 曰噬嗑. 所以爲噬嗑者, 四也. 否則爲頤矣. 서합이 되는 까닭은 사효이다. 아니라면 頤괘가 된다. 噬嗑而亨. 剛柔, 分動而明. 噬嗑之時, 噬非其類而居其間者也. 陽欲噬陰以合乎陽, 陰欲噬陽以合乎陰. 故曰‘剛柔分動而明’ 也. 서합의 때는 같은 부류가 아니면서 그 사이에 머무는 것을 씹는 것이다. 양은 음을 씹어 다른 양과 합하고자 하며, 음은 양을 씹어서 다른 음과 합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강유가 나뉘어 움직이면 밝다’고 말한 것이다. 雷電合而章. 柔得中而上行. 雖不當位, 利用獄..

[동파역전] 20. 관괘(觀卦, ䷓)

觀, 盥而不薦. 有孚颙若. 彖曰, “大觀在上, 順而巽, 中正以觀天下. 觀盥而不薦, 有孚颙若, 下觀而化也. 觀天之神道, 而四時不忒. 聖人以神道設教, 而天下服矣.” 無器而民趨, 不言而物喻者, 觀之道也. ‘聖人以神道設教’, 則賞爵刑罰有設, 而不用者矣. 寄之宗廟, 則盥而不薦者也. 盥者以誠, 薦者以味. 도구를 쓰지 않고 백성을 통솔하고, 말하지 않고 사물을 꺠우치는 것이 觀의 도이다. ‘성인이 신도로써 가르침을 베푼다’는 것은 상작과 형벌이 갖추어져 있어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것을 종묘에 빗대면, 손을 씻지만 제물을 올리지 않는 것이다. 손을 씻는 것은 진실되기 때문이고, 제물을 올리는 것은 맛있기 때문이다. 象曰, “風行地上觀, 先王以省方, 觀民, 設教.” 初六, 童觀, 小人無咎. 君子吝. 象曰, “初..

[동파역전] 19. 임괘(臨卦, ䷒)

臨, 元亨利貞. 至於八月有凶. 彖曰, “臨剛浸而長, 說而順. 剛中而應大亨, 以正天之道也. ‘至于八月有凶’, 消不久也.” 復而陽生, 凡八月而二陰至, 則臨之二陽盡矣. 方長而慮消者, 戒其速也. 복괘에서 양이 생기고 여덟 달이 지나 二音의 상태에 이르면 임괘의 二陽(초구효, 구이효)이 다한다. 한참 성장할 때 사라질 것을 고려하는 자는 일이 빠르게 진척되는 것을 경계한다. 象曰, “澤上有地臨. 君子以教思無窮, 容保民無疆.” 澤所以容水, 而地又容澤, 則無不容也. 故君子爲無窮之教, 保無疆之民. 記曰, “君子過言則民作辭, 過動則民作則.” 故言必慮其所終, 行必稽其所弊. 못이 물을 수용하고, 땅이 다시 못을 수용한다면 수용하지 못할 것이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무궁한 가르침을 베풀어 다함없는 백성을 보호한다. 『예기』에..

[동파역전] 18. 고괘(蠱卦, ䷑)

蠱, 元亨. 利涉大川. 先甲三日, 後甲三日. 彖曰, “蠱剛上而柔下, 巽而止蠱. 蠱元亨, 而天下治也. ‘利涉大川’, 往有事也. ‘先甲三日後甲三日’, 終則有始, 天行也.” 器久不用而蟲生之, 謂之蠱. 人久宴溺而疾生之, 謂之蠱. 天下久安无爲而弊生之, 謂之蠱. 易曰“蠱者, 事也.” 夫蠱, 非事也. 以天下爲无事而不事事, 則後將不勝事矣. 此蠱之所以爲事也, 而昧者乃以事爲蠱, 則失之矣. 器欲常用, 體欲常勞, 天下欲常事事. 故曰‘巽而止蠱.’ 夫下巽則莫逆, 上止則無爲. 下莫逆而上無爲, 則上下大通而天下治也. 治生安, 安生樂, 樂生媮, 而衰亂之萌起矣. 蠱之災, 非一日之故也, 必世而後見. 故爻皆以父子言之, 明父養其疾, 至子而發也. 人之情 無大患難, 則日入於媮. 天下既已治矣, 而猶以涉川爲事, 則畏其媮也. 蠱之與巽一也. 上下相順,與..

[동파역전] 17. 수괘(隨卦, ䷐)

隨, 元亨利貞, 無咎. 彖曰, “隨剛來而下柔, 動而說隨. 大亨貞無咎, 而天下隨時. 隨之時義, 大矣哉!” 大時不齊, 故隨之世, 容有不隨者也. 責天下以人人隨己, 而咎其貞者, 此天下所以不說也. 是故大亨而利貞者, 貞者無咎而天下隨時. 時者 上之所制也. 不從己而從時, 其爲隨也大矣. 시대의 큰 흐름이 가지런하지 않으므로 수의 세상은 시기를 따르지 않는 자를 포용한다. 천하를 강요해서 사람마다 자기를 따르게 하고, 곧은 자를 헐뜯으면 이것은 천하가 기뻐하지 않는 이유가 된다. 이 때문에 크게 성장하고 곧으면 이로운 것이고, 곧은 자는 허물이 없으며 천하가 시기를 따르는 것이다. 때는 위에서 만들고 드스리는 것이다. 자기를 따르지 않고 때를 따르기 때문에 수가 됨은 위대한 것이다. 象曰, “澤中有雷隨. 君子以向晦入宴息...

[동파역전] 16. 예괘(豫卦 ䷏)

豫, 利建侯, 行師. 豫之言, 暇也, 暇以樂之謂豫. 建侯所以豫, 豫所以行師也. 故曰‘利建侯行師.’ 有民而不以分人, 雖欲豫, 可得乎? 子重問晉國之勇, 欒鍼曰, “好以暇.” 是故惟暇者爲能師. ‘예’라는 말은 여유가 있다는 것이니, 여유를 가지고서 그것을 즐기는 것을 일러 예라고 이른다. 제후를 세웠기 때문에 여유롭고, 여유롭기 때문에 군대를 출동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후를 세워 군대를 출동함이 이롭다’고 말한 것이다. 백성이 있더라도 타인과 나누지 않는다면 비록 여유롭고자 하더라도 가능하겠는가? (초나라) 공자 重이 晉나라가 용감한 이유를 묻자 난겸(欒鍼)이 말하였다. “여유가 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떄문에 오직 여유 있는 자만이 군대를 잘 쓸 수 있다. * 난겸의 말은 춘추좌전 성공 16..

[동파역전] 15. 겸괘(謙卦, ䷌)

謙, 亨, 君子有終. 彖曰, “謙亨, 天道下濟而光明, 地道卑而上行. 此所以爲謙亨也. 이것이 겸이 성장하는 까닭이다. 天道虧盈而益謙, 地道變盈而流謙. 鬼神害盈而福謙, 人道惡盈而好謙. 謙尊而光, 卑而不可踰. 君子之終也.” 此所以爲君子有終也. 不於其終觀之, 則爭而得, 謙而失者, 蓋有之矣. 惟相要於究極, 然後知謙之必勝也. 이것이 군자가 끝마침이 있는 까닭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을 때를 살펴본다면 다투어야 얻고, 겸손하면 잃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오직 다툼과 겸손이 종국에 이른 뒤에야 겸손이 반드시 승리함을 알 것이다. 象曰, “地中有山謙. 君子以裒多益寡, 稱物平施.” 裒, 取也. 謙之爲名, 生於過也. 物過然後知有謙, 使物不過, 則謙者乃其中爾. 過與中相形, 而 謙之名生焉. 聖人即世之所名而名之, 而其實則歸於中而已..

[동파역전] 14. 대유괘(大有卦, ䷌)

大有, 元亨. 彖曰, “大有, 柔得尊位, 大中而上下應之, 曰大有. 謂五也, 大者皆見有於五, 故曰大有. 오효를 말한 것이다. 큰 자들(陽을 의미)이 모두 오효에서 만나고 있으므로 대유라고 말하는 것이다. 其德, 剛健而文明. 應乎天而時行, 是以元亨” 象曰, “火在天上大有. 君子以遏惡揚善, 順天休命.” 以健濟明, 可以進退善惡, 順天之休命也. 굳건함으로써 밝음을 이루어 선을 나아가게 하고 악을 물리칠 수 있으니, 하늘의 아름다운 명령에 순응하는 것이다. 初九, 無交害, 匪咎. 艱則無咎. 二應於五, 三通於天子, 四與上近焉, 獨立無交者, 惟初而已. 雖然無交之爲害也, 非所謂咎也. 獨立無恃而知難焉, 何咎之有? 이효는 오효에 응하고, 삼효는 천자에 통하며, 사효는 위와 가까우니 홀로 서서 교통함이 없는 것은 오직 초효뿐..

[동파역전] 13. 동인괘(同人卦, ䷌)

同人於野, 亨. 利涉大川, 利君子貞. 彖曰, “同人, 柔得位得中而應乎乾, 曰同人. 此專言二也. 이것은 오로지 이효를 말한 것이다. 同人曰‘同人於野亨 此言五也, 故別之. 이것은 오효를 말하기 때문에 구별한 것이다. * 同人曰을 《주역전의》에서는 연문으로 보았음. 利涉大川,’ 乾行也. 野者, 無求之地也. 立於無求之地, 則凡從我者, 皆誠同也. 彼非誠同, 而能從我於野哉? 同人而不得其誠同, 可謂同人乎? 故天與人同, 物之能同於天者, 蓋寡矣. 天非求同於物, 非求不同於物也. 立乎上, 而天下之能同者自至焉, 其不能者不至也. 至者, 非我援之; 不至者, 非我拒之. 不拒不援, 是以得其誠同, 而可以涉川也. 故曰“同人於野, 亨. 利涉大川, 乾行也.” 茍不得其誠同, 與之居安則合, 與之涉川則潰矣. 涉川而不潰者, 誠同也. 들판이라는 것..

[동파역전] 12. 비괘(否卦, ䷋)

否之匪人, 不利君子貞. 大往小來. 彖曰, “否之匪人, 不利君子貞, 大往小來, 則是天地不交而萬物不通也, 上下不交而天下無邦也. 內陰而外陽, 內柔而外剛, 內小人而外君子, 小人道長, 君子道消也.” 春秋傳曰, “不有君子, 其能國乎?” 君子道消, 雖有國與無同矣. 춘추좌전에서 말하였다. “군자가 없는데 그것이 나라일 수 있겠는가?” * 춘추 좌전 문공 12년조, “襄仲曰, ‘不有君子, 其能國乎?” 象曰, “天地不交否. 君子以儉德辟難, 不可榮以祿.” 初六, 拔茅茹, 以其匯. 貞吉亨. 象曰, “拔茅貞吉, 誌在君也.” 自泰爲否也易, 自否爲泰也難. 何也? 陰陽易位, 未有不誌於復, 而其既復, 未有不安其位者也. 故泰有征, 而否無征. 夫茍無征, 則是終無泰也而可乎? 故坤處內而不忘貞於乾, 斯所以爲泰之漸矣. 故亨. 태로부터 비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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