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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24

[베트남 정보] 냐짱(나트랑)의 대표적인 절, 롱선사(Chùa Long Sơn)

이미 롱선사에 대한 정보글이 많기는 하지만, 내 나름대로 몇 가지 정보를 덧붙여보고자 글을 쓴다. 냐짱이라는 도시가 그렇게 큰 도시도 아니고, 관광보다는 휴양에 더 적합한 곳이다보니 공과 시간을 들여 찾아갈 만한 곳이 많지는 않다. 그나마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 롱선사와 포나가르 탑, 냐짱 대성당 그리고 덤 재래시장 정도이다. 그래서 몇 개 안 되는 이 주요 관광 포인트들을, 간단하게 다루려고 했는데 이리 미루고, 저리 미루다가, 처가에 와서도 게으름을 피우고 이제서야 자판을 잡는다. 워낙 정보글, 후기글들이 많다보니 주절주절 늘어놓는 것보다는 내가 말하고 싶은 포인트 딱 4개만 짧게 치고 끝내는 게 나을 듯하다. Point 1. 절의 이름 아직도 위키피디아 한국어판이나 몇몇 자료들에는 롱선사의 이름..

중국인이 잘못했네 : 냐짱(나트랑) 해산물 사건의 뒷이야기

중국인 등쳐먹으려다 걸렸다는 냐짱(나트랑)의 해산물 가게 이야기 냐짱에 거주하고 있다 보니, 페이스북 그룹이나 페이지를 통해 냐짱 소식들을 간간이 체크한다. 이미 본 내용이기는 한데, 냐짱 내에서는 크게 이슈가 되진 못했고 나 역시도 '냐짱이 냐짱했네' 8410.tistory.com 앞전의 포스팅. 냐짱의 물가 자체가 ㅄ같기는 하지만, 원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저의도 의심스러웠는데... 처가 갈 짐 챙기고, 준비하느라 며칠 좀 쉬려고 했는데... 바빠서 체크를 하지 못한 동안에 결과가 나왔다는 걸 접하게 되었다. Vụ nhà hàng bị tố “chặt chém” khách Trung Quốc: Bán đúng với giá niêm yết Sáng 12-4, Đoàn kiểm tra liên ngành..

중국인 등쳐먹으려다 걸렸다는 냐짱(나트랑)의 해산물 가게 이야기

냐짱에 거주하고 있다 보니, 페이스북 그룹이나 페이지를 통해 냐짱 소식들을 간간이 체크한다. 이미 본 내용이기는 한데, 냐짱 내에서는 크게 이슈가 되진 못했고 나 역시도 '냐짱이 냐짱했네' 하고 넘긴 내용이었는데, 이게 VOV를 통해 전국 뉴스가 되어버렸네? 이게 왜 전국 뉴스화가 된 것일까 생각을 해봤다. 이유는 좀 복합적일 것 같은데, 첫째로는 중국인이 껴있어서, 둘째로는 냐짱에 와서 당해 본 내국인들이 굉장히 많아서 정도로 대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원글이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아서 공론화가 된 듯하다. 들어가서 직접 분위기를 보려고 했더니, 해당 글은 없고 일종의 후일담 같은 글만 보였다. 일단 나의 결론은 "이 글을 올린 사람과 중국인에게도 문제가 있다. 곧이곧대로 믿기는 ..

230410. 따로 후기를 남기기도 아까운 것들

원래는 이번 달 말에 처가를 가기로 예정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듯 예정대로 흘러가는 게 없다. 이번주 금요일에 올라가는 것으로 일정을 바꾸었다. 그러다보니, 약간 바쁘게 움직이게 되었다. 오늘 오전에 완탕면집에서 식사하기 전에도 어딜 좀 들렀다가, 완탕면 리뷰를 하고 나서도 이리저리 빨빨거리고 돌아다녔다. Đống Đa 길과 Trần Nguyên Hãn이 만나는 곳의 한쪽 모퉁이에 바나나튀김 집이 하나 있다. 여기도 저번에 한 번 사먹으려고 띠엔이랑 갔는데, 하필 장사 끝난 시간이어서 실패. 오늘 마침 이쪽을 지나가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바나나튀김을 사는 게 보였다. 나도 지나가다가 구매를 했는데, 일단 먹기도 전부터 다신 안 가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외국인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이다..

베트남 일기 2023.04.10

[후기] 썸머이 시장 근처의 가성비 좋은 완탕면집을 가보았다.

※ 개인적인 평점 : ★★★☆☆(3/5) ※ 평점 사유 1) 교자(sủi cảo)가 맛있었다. 나는 튀긴 교자를 시켰는데, 다음 번에는 다른 종류를 시켜보고 싶다. 2) 여기 주력은 완탕면 류인데, 나는 멍청하게 비빔 우동을 시켜가지고... 딱히 뭐라고 평가하기가 애매해졌다. 하지만 같이 나온 국물이 꽤 괜찮았다. 그래서 아쉬움이 더하다. 무조건 완탕면 시켰어야 하는데... 3) 다음번에 아내를 데리고 적어도 1번 정도는 더 오고 싶은 의향이 있는 곳. ※ 위치 👇👇👇 페북질을 하다가 알게 된 곳이다. 평소에 페북에서 광고를 하는 음식점들을 보면 뭔가 신기한 느낌은 있는데, 별로 가보고 싶은 생각은 하나도 안 들었다. 그런데 여기는 가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었던 곳이다. 며칠 전부터 가봐야지 하고..

230406. 냐짱(나트랑)에 중국인이 오게 되면?

6일 한밤에 생긴 일이다. 유튜브에 쇼츠로 올려서 저장해놨는데, 처음에 연령제한 없이 올려봤는데 역시나 연령제한이 걸렸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다 죽어가던 건물들에 이런저런 가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22-12 병원으로 들어가는 골목 건너편, 한식당 고구려에서 조금 내려오면 있는 자리에 술집 하나가 생겼다. 초창기에 사람이 많지 않았을 때는 괜찮았는데, 손님이 늘어나니까 음악에 자기들끼리 술잔 부딪히는 소리로 시끄럽게 구는 것은 예삿일이고 뭘 때려부수는 소리에, 서로 말싸움하는 소리도 종종 난다. 가게가 중국인하고 관계가 있다나... 그런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뭔가 x같은 일이 일어나면 전부 중국인들 때문이었다. 어제도 오밤중에 갑자기 쿵쿵 소리가 나길래, '윗층에서 또 뭘 하는 건가?..

베트남 일기 2023.04.07

230402. 인간 알레르기가 더욱 심해진 날

'인간 알레르기'라는 말이 있다. 오카다 다카시의 책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에서 본 말인데 내가 베트남에 정착을 시작한 이래로 이 인간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고 있다. 처음에는 그 증상이 엄청 심하진 않았는데, 작년 이래로 '인간 알레르기' 반응이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 최근에 아내에게 집중하는 기간에는 좀 잠잠했었는데, 아내가 처가에 먼저 가고 내가 여기서 이것저것 하는 동안 몇 가지 사건들 때문에 다시 반응이 생겼다. 사실 1일 축제 때부터 시작되었고 오늘 절정에 이르렀다. 1. 축제 때 있었던 일은 기록할 가치도 없다. 지금까지 겪은 베트남 사람의 한 80%는, 본인이 타인을 위해서 예절이나 질서를 지켜야 할 때는 100이 기준치면 30~40정도만 하면서, 타인이 본인을 위해서 예절이나 질서..

베트남 일기 2023.04.03

230401. 냐짱(나트랑)의 축제를 보러 갔다 옴

장모님과 아내가 축제 때 있을 불꽃놀이를 보고 싶었으나, 못 보시게 되었다. 덕분에 나에게는 임무가 하나 생겼다. 불꽃놀이를 촬영해서 보내야 하는 이전에는 골드코스트 건너편의 도서관이라던가 곳곳에서 조그맣게 행사들을 진행했다. '4월 2일 광장'에서 메인 행사가 8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일찍부터 자리에 앉기 위해 나와 있었다. 점심도 ㅈ같은 맥도날드에서 먹고, 커피 하우스에서 커피 마시면서 책을 읽다가 적당한 시간에 나갔다. 침향탑과 원형교차로 앞쪽의 공원에서 사진 전시 등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다들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다. 공연장 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을 전부 막아 놓았다. 시간에 맞춰서 인원을 입장시키려고 한다고.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먼저 와서 앉아 있었다. 시간은 1..

베트남 일기 2023.04.03

[후기] 썸머이(Xóm mới) 시장 근처에 바잉 까잉(Bánh canh)을 먹으러 가보았다.

제목에 Bánh canh을 일부러 북부 발음으로 써보았다. 남부 발음을 한글로 옮기면 Bánh căn이라는 음식하고 구분이 안 되기 때문. ※ 개인적인 평점 : ★★★☆☆(3/5) ※ 평점 사유 1) Bánh canh은 우리가 보통 '베트남 쌀국수'라고 하는 Phở하고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면은 우동면 같은 데 타피오카 가루로 만든 것들이 으레 그렇듯 묘한 질감을 가지고 있다. 이 음식에 익숙하신 분들한테는 괜찮은 집. 2) 맛이 나쁘진 않고, 갯가재(Tôm tít, 정확히는 구각목류를 지칭하는 단어)가 올라간 것도 독특하기는 하다. 3) 여기도 장모님을 모시고 간 곳이긴 하다. 그러나 내가 겪은 최고의 bánh canh인 호치민시 인사대 근처에서 먹은 bánh canh cua와 계속 비교를 하게 되..

[후기] 냐짱(나트랑) 시내 베트남 음식점 Cơm niêu Hương Đồng을 가보았다(장모님을 모시고).

출산 때문에 닥락을 다녀왔더니 그새 폐점해버리고 현재는 제비집 음료를 파는 상점이 되어 있다. 태그를 걸어놓은 지도 역시도 Yến Vua Nha Trang으로 바뀌어 있음. ※ 개인적인 평점 : ★★★★☆(4/5) ※ 평점 사유 1) 진짜진짜 개인적인 이유로 별 1개를 올렸다. 확실히 식사는 어느 때에,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크게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일단 장모님을 모시고 갔기 때문. 그리고 음식 중 하나에서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다는 점 때문. 2) 음식 맛은 괜찮았다. 보니까 여기가 베트남 단체 관광객의 '투어 식당' 역할을 하는 것 같더라. 그러다 보니 베트남 사람들한테 책 잡히지 않을 정도의 맛을 구현해내고 있다는 생각. ※ 위치 👇👇👇 아내를 데리러 오신 장모님. 여기서 하룻밤을 머물고 가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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