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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25

[후기] 냐짱(나트랑) 시내 베트남 음식점 Cơm niêu Hương Đồng을 가보았다(장모님을 모시고).

출산 때문에 닥락을 다녀왔더니 그새 폐점해버리고 현재는 제비집 음료를 파는 상점이 되어 있다. 태그를 걸어놓은 지도 역시도 Yến Vua Nha Trang으로 바뀌어 있음. ※ 개인적인 평점 : ★★★★☆(4/5) ※ 평점 사유 1) 진짜진짜 개인적인 이유로 별 1개를 올렸다. 확실히 식사는 어느 때에,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크게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일단 장모님을 모시고 갔기 때문. 그리고 음식 중 하나에서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다는 점 때문. 2) 음식 맛은 괜찮았다. 보니까 여기가 베트남 단체 관광객의 '투어 식당' 역할을 하는 것 같더라. 그러다 보니 베트남 사람들한테 책 잡히지 않을 정도의 맛을 구현해내고 있다는 생각. ※ 위치 👇👇👇 아내를 데리러 오신 장모님. 여기서 하룻밤을 머물고 가셨기 ..

여전히 '가짜 입장료'를 요구하는 냐짱(나트랑) 대성당

냐짱 주교좌성당(냐짱 대성당)은 입장료라는 게 없다. 긴 글을 읽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짧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아무리 1만동이지만 가짜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서 보고 올 만큼 뭐가 있지 않다. 성당 앞쪽 공터에서 기념사진 촬영 혹은 차창관광으로 충분하다.' 아래는 내가 무슨 소리를 하려고, 길게 주절대는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파트이다.나는 나이롱 신자이기는 하지만, 유아세례를 받은 이래로 가톨릭 신앙을 버린 적은 없다. 그러다보니 어딜 가든 성당을 가는 걸 좋아하고, 앉아서 기도를 드리다 오기도 한다. 그런데 유일하게 안 가고 싶은 성당이 바로 냐짱 주교좌 성당이다. 입구에서 돈 뜯으려고 혈안이 된 사람들 때문에 엿 같아서 그렇다. 그러다보니 안 간 지 엄청 오래되었..

230328. 아내가 고향간 날

출산예정일까지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다. 대략 1달 반 정도. 이전부터 출산예정일 약 2달 전에 미리 고향에 가있기로 계획을 한 상황. 내가 그 개떡같은 가게 그만두고 난 다음에는, 장모님께서 아예 처가로 이사를 오라고 하시기도 했지만 이런저런 상황을 따져보면 그건 좀 아닌 것 같았다. 결론적으로 아내는 출산 준비를 위해 처가에 미리 가있고, 1달 정도 더 냐짱의 집을 지키고 있다가 처가로 가기로 했다. 나는 처음에 내가 아내를 데려다주고 오는 걸로 생각했는데, 며칠 전에 장모님께서 시간이 되는 날에 내려오셔서 하룻밤 주무시고 아내랑 같이 올라갈 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어제 점심 무렵에 오셨다가 오늘 점심 무렵에 귀가를 하셨다. 처가가 냐짱에서 그렇게 멀지 않지만, 아직 한 번도 냐짱에 오신 적이 없으..

베트남 일기 2023.03.28

[후기] 냐짱(나트랑)의 특산 음식은 뭐다? - 넴 느엉 아 롱(Nem nướng A Long)에 가보았다

※ 개인적인 평점 : ★★★☆☆(3/5) ※ 평점 사유 1) '넴 느엉'이라는 이 지역 대표 음식이 궁금하다면, 다른 곳들 굳이 갈 필요 없이 여기로 충분하다. 넴 느엉의 가장 기본적인 맛에 충실하기 때문. 2) 가게를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인다. 소스를 끓인 통도 보통 이것저것 흘린 걸 그냥 내버려두기 마련인데 그런 것도 안 보였고. 음식을 담을 때도 꼬박꼬박 위생장갑을 끼는 것도 그렇고. 3) 하지만 그럼에도 기본 평점 밖에 안 준 이유는, '넴 느엉'이라는 음식 자체가 높은 평점을 줄 만한 건 아니라서 그렇다. 구성을 보면 별로 특별할 게 없다. 베트남 가정식 스타일을 떠올리며 베트남 음식점을 찾는 사람들에겐 권할 만한 곳은 아니라서. 덤 시장에 위치한 가장 유명한 넴 느엉 가게가 ..

[냐짱(나트랑) 소식] 냐짱 야시장 일시적 통행 금지(0326~0402)

소식은 알고 있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다. 야시장 길목은 오늘(3월 26일)부터 4월 2일까지 일시적으로 통행 금지가 내려진다. 이유는 오늘부터 4월 2일까지 성 단위의 축제가 있기 때문. 냐짱이라는 도시의 상위 행정 단위는 '카잉화 성(Tỉnh Khánh Hòa)'이다. 한국으로 치면 '도' 단위의 행정 구역이다. 이 지역이 베트남 역사에서 의미를 가지는 건 크게 2번이다. 3월 26일부터 4월 2일까지 이어지는 카잉화 성의 축제는 이 두 시기를 기념하기 위함이다. 1. 1653년 1653년 참파 판두랑가 왕국의 왕이었던 Po Nraup과의 분쟁으로 이 지역이 베트남 역사에 편입이 되었을 때이다. 왕위를 계승한 Po Nraup는 월경을 해오던 베트남인들을 지금의 Phú Yên 지역에서 쫓아냈고, 이를..

230319. 먹어보고 싶었던 자주색 참마빵, 반 콰이 머(Bánh khoai mỡ)

요즘은 일상 이야기에 손을 못 대고 있네. 굉장히 단조로워 지기도 했고, 딱히 기록하고 싶지 않은 일들도 좀 있고 그러다보니. 오늘은 장을 보러 여기저기 다녔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바나나 튀김을 사러 갔는데, 오늘 장사를 안 하는 건가? 가판대가 안 보였다. 원래 하루 쉰다고 해도 보통 가판대는 그 자리에 놓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도난을 염려해서 매번 퇴근할 때 가지고 퇴근을 하는 건지, 아니면 장사하는 자리를 옮긴 건지 확실하지가 않다. 다른 곳으로 사러 갔더니, 거기도 이미 퇴근 준비에 여념이 없었고. 이대로 간식을 포기하고 돌아갈까 하다가, 그랩에서만 보고 아직 먹어보지 못했던 간식이 하나 떠올랐다. 예전부터 그랩으로 한번 시켜볼까 했는데... 배달비가 거의 빵 가격하고 비슷해서 쉽사리 도전..

베트남 일기 2023.03.20

[후기] 베트남 냐짱(나트랑) 시내의 베트남 음식점, Phở ơi(퍼 어이)에 가보았다

※ 개인적인 평점 : ★★★☆☆(3/5) → (230325. 별점 조정) ★★☆☆☆(2/5) ※ 평점 사유 1) 이름이 Phở ơi(퍼 어이, "쌀국수야!"라는 뜻)라서 여러 종류의 phở들이 메인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phở는 두 종류 뿐이어서 아쉬웠다. 2) 나랑 아내가 먹은 것은 phở bò tái lăn(볶음 소고기 쌀국수), bún chả mực(오징어 어묵 쌀국수), Chả ram이다. 로컬 느낌이 팍팍 나는 식당들을 가면 아주 다채로운 향채들을 사용하는데, 여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고수'에 해당하는 rau mùi를 아예 못 봤다. 그나마 있는 향채라는 것들도 향이 한국인에게 별로 부담스럽진 않은 정도의 것들뿐. 음식의 대부분은 양파와 쪽파가 차지하고 있었다. 이 점 때문에, "여기까지..

[후기] 베트남 냐짱(나트랑)의 비벼먹는 쌀국수집 Phở Hưng Huỳnh에 가보았다

보통 한국의 비빔국수처럼 비벼먹는 베트남 쌀국수하면 'Phở trộn' 같은 것을 떠올리기 마련. 하지만 Phở khô라는 음식도 존재한다. 냐짱에는 꽤 유명한 phở khô 가게가 있다. Phở Hưng Huỳnh이라는 곳. 냐짱에 오고 나서부터 계속 한 번 가야지,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방문하게 되었다. 구글맵 평점이 괜찮아서 그런지, 구글맵을 보고 방문하셨던 관광객 분들도 꽤 되는 듯하다. 일단 이 가게는 냐짱에 1호점과 2호점이 있다. ※ 개인적인 평점 : ★★★★☆(4/5) 2호점 기준. 1호점은 아직 모르겠다. ※ 평점 사유 1) 직원들의 친절함 : 헤매는 걸 보자마자 와서, 설명을 곁들이며 비벼주는 센스. 고객이 전화통화하면서 부르는 호칭에도 반응하는 고객지향성. 2) 국물 맛..

냐짱(나트랑) Ariyana 건물의 음식점들

야시장 후문쪽에서 골드 코스트 쪽으로 도보로 이동하든 차나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든, 쭉 따라가다보면 Ariyana라는 건물을 볼 수 있다. 스마트콘도텔(SmartCondotel)이라 위쪽이 쭉 숙박시설과 부대시설인데, 그보다는 눈길이 가는 곳이 저층에 위치한 음식점이다. 처음 냐짱에 와서 곳곳에 쇼핑몰 비슷한 곳들이 있는 걸 보다 보니, 여기도 그런 데가 아닐까 했었는데 은행 하나, 그리고 1층과 2층에 음식점들만 있었다. 바로 건너편에는 대학생 기숙사가 있었고. 여기가 특히나 한국 사람들의 혹평을 받는 곳인데... 한국하고는 크게 관련이 없다. 워낙 한국 음식이 대중화되었고, 한국하고 별 관련 없는, 베트남 사람들의 한국식당도 많은 편이라. 베트남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고생하다가 흘러흘러 이곳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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