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이롱 신자의 가톨릭 이야기 5

냐짱(나트랑) 대성당에 하린이 증조할머니 드릴 성물 사러 다녀옴

곧 한국에 1달 살기(...?)를 하러 갈 예정이다. 아직 우리 하린이를 직접 본 적이 없는 친가 가족들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아내 띠엔의 입장에선 시댁 첫 방문이라서, 머리 속에는 온통 어떤 선물을 사가야 하나 하는 걱정이 가득했다. 일단 하린이의 증조할머니인 우리 할머니를 위해선 성당에서 성물을 사기로. 나같은 나이롱 신자와 다르게 할머니는 열성적이시므로, 여기에서 성물을 사다드리면 좋아하실 듯하여 그렇게 정했다. 냐짱 대성당은 몇 번 안으로 들어가봤고, 앞에서 돈 걷는 사람들이랑 투닥거려본 결과 여기에서 이렇게 사진 찍고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우리 하린이는 첫 방문이네~ 아내가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서 여기서 세례를 받기는 뭐하고, 가능하다면 추후에 한국에서 받거나, 더 큰 다음 본인이..

교황님도 빡치게 하는 개빠

전세계적으로 애견인, 애묘인 등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그러다보니 반려동물과 관련된 온갖 괴상한 일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를 몸소 보여주는 반려동물의 주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내 아기 축복좀" 반려견 데려온 여성…교황이 질책한 까닭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아기를 축복해달라며 반려견을 데려온 한 여성을 질책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 등에 따르면n.news.naver.com 점심을 먹으면서 본 기사다. 바티칸에서 일반 알현 시간에 한 여성이 '아이를 축복해달라'고 말하더니, 가방을 열고 반려견을 꺼냈다는 이야기다. 교황님은 "많은 어린이가 굶주리는데 나에게 작은 개를 데려왔느냐고 얘기했다..

[나이롱 신자의 가톨릭 이야기] 현재 대한민국의 유일한 마이너 바실리카

카톨릭 성당이나 성지 등 지리적인 것과 관련된 정보를 얻기에는 좋은 GCatholic.org 라는 사이트가 있다. 여기는 어지간한 정보들은 빠른 시간 내에 업데이트가 된다. 하지만 모든 정보가 다 제대로 업데이트 되는 건 아니었다. 베트남의 마이너 바실리카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들어왔는데, 한국의 정보가 업데이트가 안 된 걸 발견했었다. 뭐지 싶었는데, 스크롤을 내리니까 2020년 이후로 업데이트가 안 된 것이었다. 무슨 이유로 업데이트가 멈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한국 천주교회사상 처음으로 탄생한 마이너 바실리카는 2021년에 그 칭호를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이트의 리스트에는 없는 것이다. 이걸 업데이트 해달라고 제보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현재 한국의 유일한 마이너 바실리카는..

[나이롱 신자의 가톨릭 이야기] 대목구(代牧區)란? / 베트남의 대목구, 교구 설정에 관한 짧은 글

호치민 시에 위치한 마이너 바실리카이자 주교좌 성당에 대한 것을 공부하면서 베트남의 남부 지역의 교구에 대해 대충 보게 되었다. 처음에 베트남 쪽 자료들을 뒤질 때에는 전부 '교구(Giáo phận)'이라고 말을 해도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자료를 뒤지다보니 giáo phận이 아니라 hạt đại diện tông tòa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자료가 보였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었는데 보니까 '대목구(代牧區)'였다. 아래에는 가톨릭사전에서 설명하는 '대목구'에 대한 내용이다. 직접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링크. GoodNews 가톨릭정보 가톨릭굿뉴스 가톨릭정보 입니다. maria.catholic.or.kr:443 대목구는 정식 교계제도가 아직 설정되지 않은 지역, 혹은 설정하기 어려운 지역에 설정하는 ..

[나이롱 신자의 가톨릭 이야기] 각 성당들의 등급에 대하여

네이버 블로그에서 하던 버릇대로, 지금 시작한 것들도 잘 추스르지 못하는데, 갑자기 이렇게 카테고리 분류를 하나 더 만들어서 가톨릭과 관련된 자료를 정리하기로 한 건 거창한 이유 때문은 아니다. 하지만 특별한 계기는 있다. 내가 베트남 관련 소식이나 정보, 생각 등에 관해 인사이트를 얻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서 호치민 시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관한 기사를 옮긴 글을 최근에 보았다. 내가 호치민 시를 방문한 이래로 항상 수리만 하던 성당. 그게 언제까지 수리를 할 예정이라는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것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거기에 등장하는 천주교 관련 용어, 그리고 사이공 노트르담 성당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이 완전히 엉망이었다. 그래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호치민 시의 노트르담 성당은 정보를 교차 검증한 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