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한국에 1달 살기(...?)를 하러 갈 예정이다. 아직 우리 하린이를 직접 본 적이 없는 친가 가족들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아내 띠엔의 입장에선 시댁 첫 방문이라서, 머리 속에는 온통 어떤 선물을 사가야 하나 하는 걱정이 가득했다. 일단 하린이의 증조할머니인 우리 할머니를 위해선 성당에서 성물을 사기로. 나같은 나이롱 신자와 다르게 할머니는 열성적이시므로, 여기에서 성물을 사다드리면 좋아하실 듯하여 그렇게 정했다. 냐짱 대성당은 몇 번 안으로 들어가봤고, 앞에서 돈 걷는 사람들이랑 투닥거려본 결과 여기에서 이렇게 사진 찍고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우리 하린이는 첫 방문이네~ 아내가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서 여기서 세례를 받기는 뭐하고, 가능하다면 추후에 한국에서 받거나, 더 큰 다음 본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