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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 4

241110. 요지경 아파트 CT3 (2)

우리 아파트 지상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공용 관리비로 유지되는 영역인데...여길 자기 집 안방마냥 쓰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솔직히 관리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낮에 마트에 식재료를 사러 잠시 나왔는데...아이들용 미끄럼틀에서 낮잠을 자는 사람을 발견했다. 이 정도는 애교다. 담배 피는 새끼들만 아니면 된다...  하린이 유모차를 몰고 올라가는 길인데,꼭 배드민턴도 못 치는 새끼들이 이쪽에 네트를 치고 길막을 한다. 전에는 몇 번 조심스럽게 지나갔는데인성교육 받은 흔적이라고는 쥐꼬리만큼도 없는 베트남 애들 답게아이가 탄 유모차가 지나가고, 지나가겠다고 말하는데도ㅈ도 못하는 스파이크를 치고 있다.유모차에 맞을 뻔해서 아내가 한 소리 했는데한쪽에서 노가리 까고 있던 애 엄마인지..

베트남 일기 2024.11.10

베트남 커피 박씨우(Bạc xỉu)에 대하여

내 베트남 생활 초창기에 처음 접했던 커피여서어원을 간단하게 저장을 해놓은 게 전부인데그 사이에 이것저것 들은 것들이 있어서추가 보충하는 포스팅을 작성해놓기로 했다. 네이버 블로그에 일기 포스팅을 쓰다가 갑자기 필요해져서급히 티스토리로 달려온 건 안 비밀.  Bạc xỉu란 예전에는 까페 쓰어다(Cà phê sữa đá) 밖에 모르던 한국인들에게어느 순간부터 널리 알려진 커피, 박씨우(Bạc xỉu).그런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까페 쓰어다랑 헷갈려하고 있다.아니, 그냥 헷갈리기만 하면 되는데 까페 쓰어다를 제조해서 마시면서 박씨우라고 우기는 사람도 봤다. 흠...그냥 그런가보다 했다. 아무튼 이 커피는 이름만 들으면 도무지 어원을 짐작할 수 없다.베트남어로 써있지만, 베트남..

241106. 요지경 아파트 CT3

우리 아파트 단체 잘로방에웃픈? 내용이 하나 올라왔다.710호에서 문을 열어 놓은 채로 로봇 청소기를 돌린 모양이다.열심히 청소를 하던 로봇 청소기는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열린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갔고...... 그렇게 돌아오지 못했다고 한다. 분명 같은 층에 사는 누군가가 집어 갔을 것이다. 우리 층 복도에 달린 CCTV를 보니,엘리베이터가 있는 쪽만 비추고 있고 다른 쪽을 찍고 있는 CCTV가 없었다.다른 층도 구조가 다르지 않다고 하면...아마 복도에서 나와서 헤매고 있는 로봇 청소기를, 같은 층의 같은 라인 누군가가 집어 갔을 것이다.'횡재했네!' 하면서 말이다.   베트남에 오래 산 건 아니지만,내가 지금까지 겪은 베트남 사람들은상당수가 남의 것을 건드리는 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그리고 항상 ..

베트남 일기 2024.11.06

냐짱(나트랑) 한식당 '압구정'에서 해물조개찜 먹은 이야기

이제는 냐짱에 한식당이 너무 많아서,새로운 곳에 도전을 전혀 안 하게 되고,항상 가는 곳만 가게 되는 것 같다.   이곳 '압구정'은 자주는 아니지만, 우리 부부가 시내로 나오게 되면 종종 오는 곳이다.옆의 케이 도넛까지 합쳐서 세보면, 우리 부부의 방문 횟수 Top 5에 들 것 같다.  지금도 정식 명칭은 '압구정한식포차'이지만,초반 오픈 때는 '포차'의 느낌이 너무 강해서술 마시러 가는 게 아니라면 굳이? 이런 느낌이었는데몇 차례 변화로 그런 느낌이 희석되고 난 다음부터는아내랑 종종 식사를 하러 간다.  게다가 관광객, 그리고 여행업 관계자들이 많아서 손님 풀이 많다는 생각 때문인지쉽게 고여 버리는 가게들이 많은데여기는 변화에 꽤나 적극적이어서 우리 부부는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    한참 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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