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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406

[베트남 정보] 한국과 베트남의 '석가탄신일'에 대한 짧은 포스팅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하린이 돌잔치를 위해 미리 냐짱에 와계신 어머니께서 어느날 베트남의 '부처님오신날'에 대해 질문을 하셨다. 갑자기 '어?'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며, 포스팅을 하나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과 베트남의 '부처님오신날' 날짜 한국은 현재 '석가탄신일'이라는 한자어보다 '부처님오신날'이라는 순한글로 이 날을 적고 있으며, 날짜는 음력 4월 8일, 흔히 4월 초파일이라고 부르는 날에 기념을 하고 있다. 그리고 법정공휴일로 기념을 하고 있다. 베트남은 Lễ Phật Đản이라고 부른다. Phật Đản은 佛誕이라는 한자어의 베트남식 발음이다. 다수가 불교신자이거나, 공식 종교는 없더라도 불교적인 색채를 가진 사람들임에도 베트남의 법정공휴일은 아니다. 그리고 날짜는 음력 4월 15일..

베트남 최대 밈이 되어 버린 '쯔엉 미 란의 보물을 찾아서'

한국에서도 엄청나게 기사화되고, 심지어 틱톡 등에서 온갖 숏폼들이 만들어지면서 한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쯔엉 미 란(Trường Mỹ Lan)의 사이공은행 횡령 사건' 이짤 저장해놓은지 좀 됐는데, 바빠서 글 끄적거리는 걸 미루었더니 한국에서도 벌써 많이 퍼졌더라. 아마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 때문인 것 같은데... 쯔엉 미 란의 횡령 금액이 역대급이어서 그런지, 숨겨둔 그 횡령분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드립이 난무하고 있다. 또 최근 유행했던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가져와서 이런 짤들을 만들기도 하는데... 한국에서 퍼진 자료들을 꼼꼼하게 다 읽어본 건 아니지만, '중국계 베트남인'이라는 점, 혼자 다 처먹은 것처럼 묘사되었다는 점, 그리고 사형을 선고 받으면서 참교육을 받았다는 점 등이 강조..

베트남 유머 짤 - 다시는 그랩 기사를 무시하지 마라!

얼마 전에 페이스북에서 봤던 유머 짤이 있었는데, 기분 전환 삼아서 블로그에 저장을 해놓으려고 임시 저장을 걸어놨다가 한참을 잊고 있었다. 의대생이던 한 대학생이 안과 시험 공부를 하던 중 그랩으로 야식을 시켰다. 그랩 배달 기사가 건물 앞에 도착해 전화를 하자, 학생은 안과 문제가 지금 안 풀려서 마무리하고 5분 내로 내려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5분은 고사하고 10분이 넘도록 내려오지 않자 학생에게 연락을 해 방까지 찾아갔다. 기사가 학생이 풀고 있는 문제를 보자마자, 본인이 풀어주겠다고 했는데 학생은 농담을 하는 줄 알고 돈을 주고 돌려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이 그랩 기사는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사실 이 그랩기사는 하이퐁에서 안과를 운영하는 의사로 석사 과정을 밟기 위한 돈이 ..

베트남 일기 2024.04.12

쪽파 밀크티(Trà sữa hành lá) - 또 이상한 게 유행하고 있는 베트남

며칠 전에 페이스북에서 계속 이상한 게시글이 보였다. 베트남의 밀크티...Trà sữa에 쪽파를 미친 듯이 올려서 먹는 Trà sữa hành lá가 유행한다는 이상한 게시글. 나는 '하...ㅅㅂ 곧 만우절 앞두고 별 거지같은 게 다 올라오네.'하고 말았는데 4월 2일이 된 오늘도 계속 올라오고 있었다. 만우절용으로 장난으로 올리는 게 아니라 진짜로 판다고? 그래서 찾아보니까 베트남 넷상에서도 계속 논란인 모양이다. https://kenh14.vn/tra-sua-hanh-la-gay-sot-mang-xa-hoi-chuyen-gia-noi-gi-20240402104801413.chn Trà sữa hành lá gây sốt mạng xã hội: Chuyên gia nói gì? Trên mạng xã ..

현재까지의 냐짱(나트랑) 중국집 네 곳 초간단 정리

매일매일 맛이 달라지고, 매일매일 평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냐짱 중국집... 절대 강자가 보이지 않다보니 그 틈새를 치고 들어오며 계속 중국집의 숫자가 늘어간다. 거의 도시 자체가 푸미흥처럼 되어간다고 할까. 아무튼 Nguyễn Thị Minh Khai 길에 도야짬뽕 오픈 준비중인 걸 봤었는데, 어느새 간판도 올라가고 곧 오픈할 것 같아 보인다. 지금 들리는 말로는 도야짬뽕 말고도 전설의 짬뽕에 다른 중국집 뭐 하나가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원래 도야짬뽕 오픈 전에 지금까지 존재하는 네 개의 중국집들 간략하게 정리를 해놓으려고 했는데 워낙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사진 남겨놓은 것도 없고, 리뷰 준비를 해놓은 게 없어서... 그냥 대충 끄적거려놓으려고 한다. 순위와 별점을 매기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냐짱..

하노이 외곽 현에서 발생한 지진

하노이에서 지진 소식이 들렸다. Động đất mạnh 4 độ ở Hà Nội Sáng 25-3, một trận động đất mạnh 4 độ (độ lớn M) xảy ra ở huyện Mỹ Đức (Hà Nội), nhiều người dân ở trung tâm Hà Nội cảm nhận được rung lắc. tuoitre.vn 하노이 중심부가 아니라 외곽의 현 지역이라고 하는데 기사에 포함된 영상을 보니 꽤 크게 흔들린 것 같은데 4도면 그래도 꽤나 큰 지진 아닌가? 베트남에서의 자연재해는 태풍 같은 거 말고는 이야기 들은 게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지진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Việt Nam liên tục xảy ra động đất, có đáng lo? VTV.vn ..

베트남 사람 앞에서는 항상 방심하면 안 돼! - FPT 인터넷 설치 & 롯데마트 골드코스트점 딸기 구매

요즘 티스토리에 잘 안 들어오게 되는 것 같네... 뭔가 정이 안 가는 티스토리. 어벤저스 1편 뉴욕 시가지 전투에서 뒤늦게 도착한 배너 박사가 캡틴 아메리카에게 'I'm always angry'라고 했던 대사는 냐짱 살이를 하고 있는 나에게도 적용되는 말이다. 원래도 성격이 더러운데 진짜 내가 '시발 아저씨' 노릇을 안 하면 내 가족에게 언제 어떻게 피해가 생길지 모르니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중. 냐짱에 정착한 이래로 온화하게 지낸 날을 손에 꼽을 정도인데, 그나마 최근에는 '그래, 니들이 그렇지 뭐...'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3월 10일에 새 보금자리로 이사한 이후 오랜만에 제대로 빡친 사건 두 가지가 있어서 이를 정리해 놓으려고 한다. 1. FPT 인터넷 설치 전에 살..

베트남 일기 2024.03.21

냐짱(나트랑) 시내 유명 껌 가(Cơm gà) 집에서 일어난 식중독 사건!

Bộ Y tế: Khẩn tìm nguyên nhân vụ ngộ độc cơm gà ở Nha Trang (Dân trí) - Lãnh đạo Cục An toàn thực phẩm (Bộ Y tế) đề nghị Sở Y tế Khánh Hòa tập trung nguồn lực điều trị bệnh nhân ngộ độc cơm gà ở Nha Trang, điều tra nguyên nhân gây ngộ độc. dantri.com.vn 닭을 굉장히 사랑하는 베트남. 찰기가 거의 없는 Cơm tấm에 얹어 먹는 메인 고기 중에서 가장 사랑을 받는 것은 단연 닭고기이다. 오죽하면 햄버거를 파는 유명 브랜드들(롯데리아, KFC, 맥도날드 등등)도 치킨에 밥을 같이 팔 정도이니. 아무튼 그러다보니..

[후기] 냐짱(나트랑)에 새로 오픈한 중국집, 차이홍(Chai Hong) 초간단 리뷰

※ 개인적인 평점 : 8/10 ※ 평점 사유 1) 개인적으로 짜장, 짬뽕이 다 맛있었다. 현재 내가 알고 있는 4개의 냐짱 중국집 중에서 제일 우리 부부 취향에 가까웠다. 2) 공간이 좀 협소하긴 하지만, 새로 오픈한 만큼 깔끔하다. 3) 새로 오픈한 가게 치고는 서비스와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다는 느낌. 아직 허둥지둥은 좀 보이는데 직원들이 매우 친절했다. 4) 예원의 매일매일 맛의 편차가 좀 있고, 나짱반점 가장 최근에 갔을 때 너무 실망했고, 젠틀반점은 흠... 추구하는 맛의 방향성이 나랑은 결이 안 맞았던 걸 생각해보면 차이홍이 제일 낫다는 점에서 점수를 높게 매겼다. ※ 위치 글을 쓰는 현 시점에는 구글맵에 등록이 안 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소는 여기이며, 피트니스 센터 바로 옆에 있다. 그동..

베트남 롯데리아에서 먹은 라이스버거

저번에 50cc 스쿠터를 사러 갔을 때, 스쿠터 정비를 기다리는 중간에 시간이 너무 붕 떠서 롯데리아를 들렀다. 그런데 롯데리아 입구에 어디서 많이 보던 비주얼의 버거를 광고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바로 !!! 나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이름이지만 아내는 완전 처음 보는 눈으로 광고를 쳐다보았다. 그래서 바로 주문을 하려고 했더니 아직 판매 개시 전이라고 해서 아쉽게 못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고 까맣게 있고 있었는데, 얼마 전 회사에서 혼자 점심을 때워야 했는데, 도무지 뭘 먹을지 감이 안 와서 그랩을 뒤적이던 도중 롯데리아에서 라이스 버거를 보게 되었다. 추억의 라이스 버거. 그런데 이 비주얼은 내가 아는 정통 라이스 버거보다는 전주비빔 버전에 가깝게 생겼다, 하지만 이름은 김치? 김치 볶음밥 느낌이 ..

베트남 일기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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