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있었구나......

 

내 네이버 블로그에

예전에 읽었던 '베트남 장인장모 초청 거절하는 꿀팁' 이야기에 관해

개인적인 생각을 주절주절 쓴 일이 있었다. 

 

베트남 장인 장모 초청 거절했다고 자랑하고 다닌 국제결혼 갤러리 글을 보고

 

 

나랑 내 아내의 경우는 상당수의 베트남 국제결혼 사례랑 좀 달라서 그런지

내가 이해도가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

 

생각해 보니, 이걸 타인에게 '팁'이라고 전수를 할 정도면

타인들도 이런 문제점에 공감을 할 정도로

건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자기가 오케이를 해주고, 도와줄 거 다 도와준 후 뒤통수를 치는 방법은

좀 비겁해 보이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왜 이런 문제 의식이 공유되나 했더니

페북에 이런 그룹이 있을 정도로 만연해 있어서 그런 듯하다

'한국에서 친지 방문으로[thăm thân] 온 부모님 일자리 찾아주기 모임'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이 그룹 제목.

공개 그룹으로 5만명이나 활동할 정도구나...

 

이 정도면 한베 부부 사이에 갈등 요소가 될 수도 있겠네.

 

나랑 아내는 전혀 상상도 못 해본 영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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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idevina.com/news/articleView.html?idxno=29723

올해 베트남 해외교민 송금 수취액 160억달러…경제성장 뒷받침 - 인사이드비나

 

인사이드 비나 기사에 따르면

작년(2024년) 한 해 해외에 사는 베트남인들이 베트남 국내로 송금한 금액만 16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합법적 송금 수취액만 이 정도이고, 손대손으로 움직인 금액들까지 합하면 더 크겠지.

 

해외 교민의 송금액이 증가하는 원인이 과연 어디에 있었을까?

한국이 이에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듯하다.

그러니까,

 

제주 온 베트남 관광객 38명, 귀국 비행기 안 타고 사라졌다

 

내가 관통사 취득하던 시절에 일어나던 일들이

아직까지도 재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관광 비자, 유학 비자, 결혼비자 가릴 것 없이 이용할대로 다 이용하는 게 참.

 

돈만 벌 수 있다 하면

타국의 법률과 질서 같은 건 개의치 않아하는 태도가 너무 싫다.

몰랐기 때문이면 모르겠지만, 알고도 이러고 있으니.

 

 

이런 사람도 존재한다.

한국 내의 정치적 논리 이런 걸 다 떠나서 보자면,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체류자들 체포를 강화해서 많은 가정이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고, 동과 원의 환율을 엉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인과율에 따라서 벌을 받았다는 이 베트남인의 논리는 참으로 이기적이고 최악이 아닐 수 없다.

 

자기 나라에서 이런 댓글 달아 봤어 봐라.

벌써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가서, 비밀리에 무기징역 선고 받고 복역중이겠지.

 

뭐, 워낙 스윗하신 분들이 많아서 이런 논리도 동조를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