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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7. 이게 어떻게 타이야끼냐구!!

밤에 출출해진 우리 띠엔. 그랩 푸드를 탐험하다 특이한 가게를 발견한다. 바로 타꼬야끼 가게, 그것도 타이야끼를 파는! 베트남 사람들은 간혹 y로 써야할 것들을 착각해서 j로 쓴다. 타이야끼. 한국에는 붕어빵이 있다면, 일본에는 타이야끼가 있다. 타이가 도미여서, 직역하면 도미빵. 근데 사진은... 흠... 아무튼 요즘 붕어빵에 꽂혀 계신 우리 띠엔. 파노라마 근처에 유일하게 붕어빵 팔던 데서 한 번 사먹어 본 후 크게 실망을 하고 붕어빵 연구에 매진중이신데 여기서 이렇게 발견을 하고는 맛보기를 위해 2개 주문을 했다. 그랩 배달비가 아까우니 타코도 하나 주문했다. 타코는 그냥 평범하게 접할 수 있는 무난한 맛이었다. 그런데 니들은 왜 소스 범벅을 하고 누워있냐...? 크기는 둘째치고. 먹어보니까 속이 ..

베트남 일기 2023.02.18

230216. 터키쉬 딜라이트, '로쿰' 만들기 도전!

어제 갑자기 다른 디저트도 아니고, 유튜버 '호주가이버'님이 만드신 터키쉬 딜라이트 '로쿰'의 레시피에 꽂혀버렸다. 유튜버 '호주가이버' 님의 로쿰 제작 영상 이제는 튀르키예 딜라이트라고 해야 하나. 지진 소식 때문에 참 마음이 짠하다. Pray for Türkiye. 아무튼 유튜버 '호주가이버'님의 영상 중 몇 가지를 해보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렸는데, 갑자기 로쿰에 삘이 꽂혀버렸다. 아내의 초콜릿에 대한 답례 겸 나도 디저트 만들기를 도전했다. 로쿰 말고도 막김치랑 배추생채무침 등등 오늘 한 게 굉장히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로쿰을 포기할까 생각도 했다. 정신이 없던 것도 있었지만, 젤라틴을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 믿었던 롯데마트 냐짱점에도...ㅠㅠ 베트남인들이 젤리를 만들 때 쓰는 Agar ..

베트남 일기 2023.02.17

[베트남 정보] '달랏'이라는 도시의 이름에 대해서

예전에 달랏 가서 찍었던 사진들이 좀 있는데, 이게 눈에 들어왔다. 엄청 예전부터 베트남 젊은층이 달랏에 여행을 오면 사진을 찍는 곳. 그 무슨 홍콩 어쩌고 하면서 페북, 인스타용으로 사진을 찍는 곳이다. 아예 지도에도 Khu chụp hình sống ảo Hong Kong bên hông chợ Đà Lạt이라고 박혀 있다. 마지막 달랏 팀을 끝낸 게 11월 초였으니까 달랏에 갔다 온 지도 대략 4개월이 지났다. 이젠 달랏이 어찌 생겼는지 가물가물하네. 요즘 직항도 생겼다고 들었고, 관광객이 바글바글해서 내가 기억하는 달랏하고 좀 많이 달라졌겠지. 최근에 할 일도 없고(심지어 월급이 체납중이라 돈도 없고), 그냥 아무 글이나 휘갈기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보니, 주제를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달랏에까지 ..

베트남 냐짱(나트랑) 한국 마트, K-MART

베트남의 한국마트 체인들이 속속 냐짱에 오픈을 준비한다는 소식은 있다. 아직까지는 Bạch Đằng길, CCCP랑 Góc Hà Nội가 있는 골목으로 조금 들어오면 있는 K-MART와 두 곳의 롯데마트 정도? 아, 에이마트는 배달만 되나? 뭐, 어찌 되었든 여기의 장점은 24시간 오픈이라는 거다. 24/24 써 있어도 그냥 문 닫고 쉬러 가버리는 게 베트남식이라지만, 여긴 안 그렇다. 3시에서 4시 사이에 삼겹살 사러 몇 번 온 적이 있어서 안다. 유명한 편의점 브랜드가 입점해있지 않은 냐짱이니, 편의점 같은 느낌으로 접근할 만한 곳이 많지는 않다. 파노라마 앞에 있는 마트는 가도 뭔가 실속이 없는 느낌이고. 여기가 특히 마음에 드는 건, 전자렌지의 존재 때문이다.정수기도 있어서 컵라면 사서 여기서 뜨거..

[후기] 베트남 냐짱(나트랑) 시내의 쌀국수집, Phở Phúc Long에 가보았다

K-mart를 왔다갔다하면서, 여기에 쌀국수 집에 새로 오픈한 건 확인을 했었다. 언제 한 번 방문을 해야지 하고 있다가, 오늘 각을 잡고 방문을 했다. 그냥 하루 종일 블로그 글감 찾아다니는 날이네 ㅎㅎ... ※ 개인적인 평점 : ★★★☆☆(3/5) : 생각해보니 여기는 평점을 남긴 적이 없어서 지금 남김. ※ 평점 사유 1) 깔끔하고, 나쁘지 않다. Phở라는 음식은 한국에서의 베트남 쌀국수처럼 아예 해체해서 새로 재조립하는 형태가 아니라면 공식과 맛은 거의 비슷하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을 지키는 게 중요한데, 여기는 그 점에서 충분하다. 2) 장소가 불편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Phở Hạnh phúc이나 Phở Hồng 같은 곳은 자리가 불편한데, 여기는 그런 게 없어서 좋았다. (평점의 기본..

230215. 냐짱(나트랑) 썸머이 시장 근처의 바나나 튀김 노점 후기

Bánh chuối chiên. 한국어로 하면 '바나나 튀김'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 베트남의 대중적인 간식거리다. 한국에서 많이 보이는 델몬트 바나나 같은 느낌의 바나나가 아니라 작고 뭉툭한 바나나를 많이 쓴다. 처가에 가면 가끔 바나나가 처치곤란일 때 장모님께서 만들어 주신다. 썸머이(Xóm mới) 시장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몇 번 봤는데, 기회가 되지 않아서 아직까지 사먹어 본 적이 없었다. 가게 이름이 독특하다보니, 지나다닐 때마다 아내랑 이야기를 나누던 곳. 굉장히 궁금하다고. 얼마나 맛있으면 '기다려야 하는(Chờ)' 바나나 튀김일까 하고. 오늘 머리 자르는 거 실패하고 나서 나는 물론이고, 의견을 개진했다가 직원한테 두 번이나 씹혀버린 아내 역시도 기분이 굉장히 나빠져서, 일단 바람을 좀 ..

베트남 일기 2023.02.15

[후기] 베트남 냐짱(나트랑) 로컬 이발소 Thanh Lịch 방문 후기

※ 개인적인 평점 : ★☆☆☆☆(1/5) ※ 평점 사유 : 아래 상술함. ※ 위치 👇👇👇(109 Hồng Bàng길, 시장 근처) ※ 별점 1개 준 이유(사실 1개도 아깝다) ① 첫 번째 빡친 포인트. 아내는 머리를 감고, 나는 머리를 깎기로 했다. 일단 아내 머리 먼저 감기로 해서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머리 감으러 가는 곳이 위에 있어서 계단을 타고 올라갔다고 한다. 계단이 꽤 높아서 아내가, '임신해서 올라가기 힘드네요.'라고 했더니 직원이라는 x이 '임신한 거였어요?' 이 지랄을 했다더라. 그럼 살이 찐 건 줄 알았다는 건가? 머리 감는 동안에도 말을 귀에 거슬리게 한 게 꽤 있었다고 하는데, 내용은 안 알려주더라. ② 두 번째 빡친 포인트. 처음에 아내를 데리고 갈 때, 아내 머리 감는 거 먼저 ..

230214. 발렌타인데이, 오랜만에 부부싸움

네이버에서 쓰던 일기 형식의 포스팅을 여기서도 꺼내들었는데, 그 첫 이야기가 부부싸움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싸움의 원인은 단순했다. 한베커플 사이에서 생길 법한 소통의 막힘과 사소한 불만들이 평소에는 서로 한 발 씩 알아서 잘 빠져주면서 잘 해소되다가, 갑자기 컨디션, 상황 등등이 잘못 겹쳐지면서 화약고에 조그마한 불씨가 점화된 것처럼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는 것. 띠엔의 입장도 있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몇 달 째...아니 처음 만난 이래로 한 번도 개선되지 않았던 것들이, 그래서 몇 번을 싸움의 원인이 되었던 문제들이 아직까지도... 그것도 앞으로 뱃속의 아기인 꼬미(태명)의 교육 문제와도 직결될 문제들임에도 자꾸 띠엔에게는 장난스럽게 소비되고 무시되는 것에 계속해서 짜증이 누적되던 있던 찰나에, 평소..

베트남 일기 2023.02.15

[베트남 정보] 냐짱이라는 도시의 이름, 그리고 나트랑이라 불리는 것에 대해.

내가 가이드 그만두기 전까지 내가 안내를 했던 분들을 보면, 한 4분의 1정도는 '냐짱'이라는 제대로 된 이름을 알고(혹은 들어보고) 오신 분들이었고, 나머지 4분의 3은 여전히 나트랑이라고 부르시는 분들이었다.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도 '나트랑'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현지 발음대로 발음을 할 수 있다면 최대한 그렇게 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한국어의 위대한 점이 온갖 발음들을 비슷한 발음이 나게 표기할 수 있다는 점이니 Nha Trang이라는 이곳의 지명도 한국어로 '냐짱'이라고 거의 원음과 동일하게 쓸 수 있으니 그렇게 제대로 정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냐짱이라는 이름의 기원에 대한 설은 2가지이다. 물론, 현재는 첫 번째 설이 거의 확정적으로 굳어졌기는 했지만, 가끔 가이드 분들이 두 번째 설을 근거..

[베트남 정보] 냐짱(나트랑) 시내 여행지 '핑크 타워(였던 것)'에 대해

영어식으로 나트랑이라고 발음하지만, 베트남 원어로는 '냐짱'인 이곳의 랜드마크. 바로 핑크타워다. 그런데 최근에 오는 분들은 '핑크 타워'라는 이름을 보고, 지금 새로 도색을 한 건물을 보면 이게 왜 '핑크 타워'인지 의아해하실 수 있다. 답은 간단하다. 이름이 '핑크 타워'였던 적이 없기 때문이다. 원래 베트남어로는 Tháp Trầm Hương, 즉 '침향탑'이 원래 이름이다. (구글맵에 한국어로 된 설명도 이제 읽었는데, 연꽃이라니......) 그럼 왜 핑크 타워로 불렀는가? 베트남 사람들이 그렇게 칭한 적이 없다. 전에 같이 일했던 Danh도 가이드 생활을 그렇게 오래 했는데, 한국 여행객들이 핑크 타워라고 부르는 것만 알지 왜 그런지 알지 못했는지 나한테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냥 핑크색이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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