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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베트남 냐짱(나트랑) 로컬 이발소 Thanh Lịch 방문 후기

베트남10선비 2023. 2. 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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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평점 : ★☆☆☆☆(1/5)

※ 평점 사유 : 아래 상술함.

※ 위치 👇👇👇(109 Hồng Bàng길, 시장 근처)


※ 별점 1개 준 이유(사실 1개도 아깝다)

① 첫 번째 빡친 포인트.
아내는 머리를 감고, 나는 머리를 깎기로 했다. 일단 아내 머리 먼저 감기로 해서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머리 감으러 가는 곳이 위에 있어서 계단을 타고 올라갔다고 한다. 계단이 꽤 높아서 아내가, '임신해서 올라가기 힘드네요.'라고 했더니 직원이라는 x이 '임신한 거였어요?' 이 지랄을 했다더라. 그럼 살이 찐 건 줄 알았다는 건가? 머리 감는 동안에도 말을 귀에 거슬리게 한 게 꽤 있었다고 하는데, 내용은 안 알려주더라.

② 두 번째 빡친 포인트.
처음에 아내를 데리고 갈 때, 아내 머리 감는 거 먼저 하고 나중에 천천히 머리를 깎겠다고 했는데, 남자 헤어디자이너가 갑자기 앉아있는 나를 부르더니 앉으라고 했다. 나는 아내가 오면 그냥 머리 감는 게 아니라, 20만동짜리 콤보는 어떤지 상의해보고 머리 스타일도 하나 본 게 있어서 상의한 다음에 각 잡고 리뷰를 해보려고 했다. 그런데 그게 깨져버리니까 살짝 짜증이 났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짧게 잘라달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했다가 몇 분 지나서 갑자기 가위로 자를까, 바리깡으로 자를까 묻더라. 보통 얼마나 자를지, 대충 어떤 스타일로 자를지 묻지 않나? 그래서 그냥 알아서 자르라고 했다. 정 필요하면 아내 왔을 때 고치면 되니까. 그랬는데, 가위로 대충 삐죽 나온 부분 몇 군데만 자르고 계속 물 뿌리고 빗질만 했다. 주전자 물 끓듯이 짜증이 슬슬 끓어오르는 상태. 아내가 다 끝나고 내려와서 투블럭 스타일을 이야기했는데, 헤어디자이너가 내 얼굴에 안 어울린다고 바로 거절했다. 아내가 재차 사진을 들고 와서 짧게 자르려 온 거라고 뒷머리도 좀 치고...어쩌고 하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안 어울린다고, 한국 스타일 아니라고, 자기가 한국 손님들 많이 잘라봐서 안 다고 싹 거절. 아내도 바로 포기했다. 가위로 대충 삐죽 나온 데, 바리깡으로 구레나룻 조금 정돈. 그게 끝이었다. 그런데 도대체 뭐가 달라졌다고 거울로 뒷머리를 보여주는 건지... 머리가 너무 길어서 이젠 싹 한 번 정리해야겠다고 나왔는데, 돈은 지불했지만 아침과 전혀 달라진 게 없다.

※ 베트남 사람들 중 일부, 그리고 베트남에 오래 산 한국 사람들 중 일부는 손님의 의사는 개무시를 하고, '서비스'를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한 다음에, 손님이 불편해하면 손님의 탓을 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
※ 작년에 한 번 관광객 많은 번화가에서 실패를 해놓고, 또 이쪽에서 Gem point를 찾아보겠다고 설친 내 잘못이다.
※ 이 길 지나다닐 때, 사람이 많아 보여서 궁금했었는데... 사람이 많은 이유, 아니 남성 고객이 많은 이유는 옷을 섹시하게 입고 귀 파주고 머리를 감겨주기 때문인 게 100%다. 그런 느낌을 즐기고 싶으면 여기 가는 건 나쁘지 않을 듯.


아내가 내가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것 보더니, 가격 이야기를 덧붙여 줘서, 급히 추가한다.

가격표 제일 위가 Cắt tóc, 커트다. 5만동. 나는 머리 감기 없이 그냥 커트만 했다.

아내는 Gội đầu, 머리 감기를 했는데 여기 3번째에 6만동에 있는 Gội đầu+Massage Mặt(얼굴 마사지)+Phun sương nước hoa hồng(향수 뿌리기) 콤보 중에서 오직 머리 감기만 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계산할 때 아내가 계산을 하고 나와서 나는 몰랐는데, 14만동이 나왔다고 한다. 거기에 머리 감겨준 직원 팁 1만동 남기고 왔다고....

레알 양아치들이네.

조금만 신경 안 쓰면 이 ㅈㄹ이 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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