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할 곳은 Greek Kitchen이라는 그리스 음식점이다.
Nguyễn Thiện Thuật거리에서 바로 야시장 후문 쪽으로 이어지는 골목길에 위치한 곳이다.
이 골목은 길이는 굉장히 짧지만, 유럽인들이 좋아할 만한 베트남 감성이 차있는 골목이다.
Nguyễn Thiện Thuật에서 야시장 후문으로 넘어가는 골목 바로 입구에 위치해 있어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 개인적인 평점 : ★★★★☆(4/5)
※ 평점 사유
1) 베트남 음식이 입에 안 맞으면 갈 만한 곳들 중에는 최상위 티어. 반드시 한식을 먹어야 하는 게 아니라면, 가격도 괜찮다.
2) 장소가 주는 묘한 아늑함과 편안함이 있다.
3) 직원이 친절하고 열정적이다. 베트남에서 이정도 수준의 직원들을 보기는 쉽지 않은데. 직원들이 발산하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별을 하나 더 줄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평점의 기본 : 2023.03.21 - [분류 전체보기] - 후기의 별점 조정)
※ 위치 👇👇👇
Nguyễn Thiện Thuật에서 이 주변에 유럽이나 호주 등지에서 온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인다.
Bánh mì Phan부터, 같은 구성의 그리스 음식점이 두 곳이나 붙어 있고, 그 사이에 Moonmilk라는 유럽인들 맞춤 식재료를 전문적으로 취합하는 마트, 조금 더 내려가서 사거리에 위치한 과일가게들까지.
Nguyễn Thiện Thuật 거리는 신기하게도 그리스 음식점이 3곳이나 위치해 있다. 오늘 포스팅 대상인 Greek Kitchen과 바로 근처에 있는 Greek Souvlaki, 그리고 남쪽으로 좀 내려가면 있는 Mix Greek.
그리스 사람이 그렇게 많은가...? 우리 건물에 한 사람이 살고 있는 건 아는데...
식사 시간대에는 외국인들로 가득하다.
이런 스타일의 식사를 하고 싶은 서양인들, 베트남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관광객들 등등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우리는 한창 붐빌 시간을 살짝 피한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Nguyễn Thiện Thuật 길이 바로 보이는 위치다.
그리고 이쪽 골목을 따라가면 야시장 후문이 바로 보이는 위치에 도착한다.
나는 오랜만에 맥주를 시켰다. 그리스 음식점이랑 독일 음식점만 가면 맥주가 당긴다.
수블라키를 두 종류 주문했다.
하나는 삼겹살(Port Belly), 하나는 호주산 소고기.
그리고 샐러드가 당연히 부족할 거라고 생각해서 half 사이즈 그리스식 샐러드를 추가했다.
나는 사이공 라거, 아내는 코코넛.
Nguyễn Thiện Thuật 대로변에 위치한 수블라키 집과 크게 다를 게 없다.
이 요리, 수블라키의 핵심은 동지중해의 플랫 브레드인 피타(Pita)와 얹어먹는 소스인 차지키(Tzatziki)인데, 만드는 주인이 같은 건지 아니면 공급처가 같은 건지 이 부분은 별반 다를 게 없다.
사진 찍으면서 조금 더 기다리니 추가한 샐러드를 가져다 주었다.
수블라키 곁들임 샐러드에는 올리브가 안 올라가 있지만, 샐러드를 단품으로 주문하면 올리브가 올라간다.
Moonmilk 근처의 수블라키집이랑 여기를 맛으로 비교하자면, 거의 차이가 없다. 아니 아예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
개인적으로 느끼는 차이라면,
여기는 포장이 아니라 자리에서 식사를 하기에 더 좋은 느낌이고, Greek Souvlaki는 지나가다가 포장하기 좋은 느낌?
크진 않지만 에너지 넘치는 공간에서 맥주 한 잔 즐기고, 골목 산책을 한 다음 집에 돌아가기 딱 좋은 곳이다. (아직 Mix Greek은 안 가봐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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