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떠오르는 단상들/티스토리 오리진

아스트랄한 도시 '대전' : 나의 뇌리에 아직도 박혀있는 2가지 사건

베트남10선비 2023. 4. 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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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대전이 아니지만, 지금까지 가장 오래 거주했던 도시는 대전이다.

그러다보니 내 정체성이 어느 정도는 대전에 맞추어져있고,

해외에 나와서도 대전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제일 많이 관심을 가진다.

 

그런데...

한국 뉴스를 보다가, "와 이런 사건이"하는 걸 들어가서 보면 대전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내가 대전인이라 민감해서 대전만 보이는 건지...

 

 

소주 반병 마셨다?…9살 앗아간 60대 "브레이크 밟는다는게 그만" | 중앙일보

술을 겸한 식사를 마치고 집까지 7~8㎞가량 운전했다.

www.joongang.co.kr

 

예전에 내가 알던 동생 하나가, 항상 대전발 사건을 보면 링크를 던지면서

 

"대전은 노잼의 도시인데, 사람들은 재밌네요."

 

라고 했었는데... 이젠 재미를 넘어서 돌아버릴 지경이다.

탄방중 근처랬나 여기가? 나도 잘 아는 곳인데...

게다가 이 음주운전 살인마는 전직 공무원이라던데.

 

진짜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대전에 수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내 머리에 남아 있는 두 가지 사건이 있다.

대전 사는 분들이 기억하는 수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겠지만,

기억력이 좋지 못한 나는 거의 대부분 잊어버렸다.(누가 '그 사건 있었잖아!' 하면서 말해주면 기억이 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래의 두 사건만큼은 너무 강하게 충격을 받아서 그런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첫 번째는 '무면허 머스탱'

 

 

20대 커플 덮친 '대전 머스탱 사망사고' 10대 운전자 구속

사고가 난 머스탱 차량 (사진=대전지방경찰청 제공)[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대전 도심에서 무면허로 머스탱 승용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10대 운전자가 구속됐다.대전지방경찰청 교

www.edaily.co.kr

 

처음 접했을 때 정말 황당을 넘어서 빡침이 몰려왔던 사건.

 

10대, 무면허, 자기 차도 아님. 두 다리를 건너서 넘어온 차.

지나가던 커플을 침. 그런데 이 커플이 전부 대전 거주자가 아님.

장거리 커플이 그저 대전이 중간지점 쯤 되니까 여기서 만나자고 해서...

 


 

두 번째. '곰탕집 성추행'

 

이건 뭐 워낙 유명한 사건이라서 덧붙일 것도 없을 듯.

나무위키에 정리된 링크를 첨부한다.

 

우리 모교 근방에서는 곰탕을 먹으러 다니는 것도 위험하지...

 

 

보배드림 곰탕집 성추행 판결 논란 - 나무위키

2018년 9월 7일 오후 피고인의 아내가 보배드림에 초코파이1이라는 닉으로 판결문을 공개하였다. 판결문 @ 법원에서는 전과 없는 피고인을 법정구속까지 하였다는 논란이 일어 이슈가 되었다. 부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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