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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유튜브에서 소식을 접하고 참 어이가 없었다.
이제 막 아이가 생긴 입장에서 이런 뉴스에 굉장히 민감하다보니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우리 아이 한국에서 키우는 게 맞을까 싶기도 하고.
나도 사범대 생활을 3년 했는데, 그때 느낀 바가 있어서 공교육은 더이상 쳐다보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지.
점입가경인 상황에 오늘 페북에서 본 내용들이 전부 기사화가 되었다.
하나는 추모하는 교사의 카톡 프로필에 시비건 학푸모,
다른 하나는 바로 위의 기사 내용.
오전에 인터넷에서 본 내용이 이거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속으로 삼켜야겠다.
우리 아이를 바르게 키워주실,
일선의 선생님들이 이런 환경이라면...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
인터넷에서 이 입장문이 전혀 문제가 없다는 옹호글이 꽤 추천을 받고 있어서 개인적인 의견 한 마디 정도는 덧붙여야겠다.
입장문에서 풍기는 학교측의 뉘앙스는 '작년 임용된 교사에게 본인이 원하는 업무를 시켜놨는데 뭐가 문제냐, 업무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건데.
담당 업무도 문제 없고, 학급에서 있었다는 일도 학교에서 잘 처리해서 문제 없음이라고 말하면 모든 귀책 사유가 교사 개인의 문제라는 건가?
"고인에 관한 여섯 가지 사실"에 따르면 고인은 극단적 선택을 할 이유가 없는 건데?
명예의 실추는 누가 하고 있는 거지?
이따위 입장문은 침묵보다 못하다.
이미 한참 전부터 돌던 내용인데
난 이제 봐서 저장해두려고 한다.
<부디 화환과 꽃다발을 멈춰주세요...ㅠ>라는 글인데,
이것도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삼키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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