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식&정보

해외만 나갔다 하면 성범죄 문제가 생기는 베트남 공직자들

베트남10선비 2025. 2. 14.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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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3월.
팜 밍 찡 총리가 뉴질랜드 순방을 앞둔 시점,
베트남 경찰 간부 두 명이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의 베트남 음식점에서
종업원 두 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일이 발생했다.
 

2 Vietnamese police officials sexually attacked young women on visit to New Zealand, authorities say

New Zealand officials say they have “no doubt” that two Vietnamese officials visiting the country sexually attacked two young female servers at a restaurant, but are unable to charge the men because they have already returned to Vietnam.

apnews.com

 

"베트남 경찰 2명, 뉴질랜드서 현지 여성 2명 상대 성폭력" | 연합뉴스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지난 3월 뉴질랜드를 방문한 베트남 경찰 2명이 현지 여성 2명에게 성폭력을 가했지만, 이미 본국으로 귀국...

www.yna.co.kr

 
 
12월이 되어서야 이 사건이 공개가 되면서 대중들에게 퍼졌다.
당연히 베트남 내의 언론에서는 이 사건을 다룰 수가 없고, 베트남어판 해외 언론은 전부 막혀 있고.
 
아무튼 종업원 두 명 중 한 명인 앨리슨 쿡(Alison Cook, 사건 당시 19세) 씨는
아예 본인을 드러내놓고 해당 용의자들에 대해 각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토중에 있다.
 
이 두 공안 간부들은 외교관이 아니라 면책 특권이 없어서
3월에 사건 발생 시점에 체포했으면 처벌할 수 있었겠지만
사건 발생 직후 바로 뉴질랜드를 떠나 베트남으로 돌아갔기에
해결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베트남과 뉴질랜드 사이에 범죄인인도조약이 아직 없기 때문에
뚜렷한 해결 방안이 없으며
베트남 공식 채널에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최근에 피해자 앨리슨 쿡 씨가 범죄인 인도가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여러 매체들에 이메일을 보내면서 더 널리 퍼졌다.

 
처음 이 기사를 접했을 때,
당연히 팜 밍 찡 수상의 방문에 수행을 한 공직자인 줄 알았다.
왜냐하면 저번 국가 주석의 칠레 방문 때도
경호원 한 명이 호텔로 마사지사(불건전 아님)를 불러서
옷을 벗고 마사지를 하라고 강압을 했다가 걸리는 바람에
국가 주석이 거의 도망치듯 칠레를 빠져나온 적이 있었기에.
 
그런데 공안 간부라 그래서 뭐지 싶었는데
이런 기사가 있었다.
 

Việt Nam – New Zealand không ngừng tăng cường hợp tác về phòng, chống tội phạm

Ngày 11/3, tại Wellington, New Zealand, trong khuôn khổ chuyến tháp tùng Thủ tướng Chính phủ Phạm Minh Chính và Phu nhân thăm chính thức New Zealand, để cụ thể hóa kết quả thành công tại cuộc Hội đàm giữa

cand.com.vn

 
베트남 공안부 대표단이 뉴질랜드 경찰 측과 업무 협약, 협력 관련 회담을 진행하기 위해
이 시기에 방문을 했었다고 한다.
 
범죄 예방, 수사 및 국제 공조, 범죄인 인도 관련 내용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하는데
정작 대표단의 일원인 공안 간부 두 명이
범죄를 저지르고 냅다 도망간 게 웃음벨이다.
 
과연 베트남 측이 어떤 대응을 할 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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