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박항서 감독님의 행보에 대한 떡밥

아직까지 야인 생활을 하고 계신 전 베트남 국대 감독 박항서 감독님.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역임 시절

 

내 생각에는 베트남 국대 커리어를 굉장히 잘 수습하셨기 때문에,

여기에서 현장 커리어를 뭔가 더 추가한다면 굉장한 공격 대상이 되거나

말년에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할 거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나름 동남아시아에서 큰 족적을 남긴 감독이 계속 야인으로 있다 보니

모두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온갖 팀들과의 링크가 이어지는 상황.

특히나 요즘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인도네시아'와의 링크는 올초부터 쭉 이어졌다.

 

아까전에 잠깐 페북을 봤는데, 굉장한 금액에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뉴스를 뒤져보았다.

 

Mengejutkan! Park Hang-seo Tolak Gaji Fantastis dari PSSI dan Persib Bandung, Puluhan Miliar Lenyap - tribungayo.com

인도네시아 언론이다.

박항서 감독님께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과, 인도네시아 반둥(Bandung)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 '페르십 반둥'에게서 제안이 왔고, 이 두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기사의 소스가 베트남 언론 Dân Việt이어서 얼른 베트남 언론을 뒤졌다.

잘 모르는 인도네시아 언론을 번역기 돌려서 보느니 베트남 언론이 편하니까.

 

HLV Park Hang-seo 2 lần từ chối đề nghị trị giá 57,1 tỷ đồng từ Indonesia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으로부터 연봉 150만달러(VND 약 350억동 / KRW 약 19억원)의 제안 하나,

그리고 프로 클럽 '페르십 반둥'으로부터 연봉 90만 달러(VND 약 214억동 / KRW 약 12억원)의 제안 하나.

총 이렇게 2개의 제안이 인도네시아로부터 있었으나 전부 거절을 했다고 한다.

 

금액만 보면 충분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본인께서 일단 베트남 축구에 기여를 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하시기도 하고,

축구와 관련은 없어보이지만, 종종 베트남 내에서 한국 기업을 방문하신다든가 하는 활동도 하시고.

베트남을 떠나 인도네시아에서 새로 시작하시는 게 여러모로 어려운 선택일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