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일기

230321. 베트남 로또 체험기 (결론 : 하나도 안 맞음...)

베트남10선비 2023. 3. 22. 02:06
728x90
반응형

 베트남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이상한 종이를 내밀며 사라고 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때 그 분들이 파는 건 바로 베트남 복권.

그런데 베트남에는 그것 말고도, 한국의 로또에 해당하는 복권 종류가 있다. 바로 Vietlott.

냐짱에도 판매처가 몇 군데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바로 케이마트 옆이다.

생각보다 여러 종류가 있었다. 출입구 주변을 꾸미고 있는 온갖 마크들이 복권의 종류.

한국에서 로또 사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네.

한국의 로또 판매처들이랑 굉장히 비슷하다. 내 기억에는 로또보다는 스포츠토토 결과지 같은 게 붙어 있어서 정신이 없었지만 여기는 그건 없다.

갑자기 왜 베트남 로또를 사러 온 것인가 하면,

사실 아내가 어젯밤 꿈에 숫자 2가지를 본 게 있다며 일반적인 복권을 사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비엣롯이 생각나서 이걸 도전해보러 온 거였다.

용지는 한국 로또랑 크게 다를 게 없었는데, 우리 둘 다 처음이라 일단 설명을 읽어보았다.

한국은 그냥 로또지만, 여기는 2가지 종류가 있다. 45개 중 6개를 고르느냐, 55개 중에 6개를 고르느냐.

판매처에 도착했더니 오늘 저녁에 6/55 비엣롯 추첨날이라서 전부 이걸 사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도 이걸 골랐다.

한국 로또랑 크게 다를 거 없다.

TC는 tự chọn, 즉 기계가 스스로 고르는 것. 한국 로또의 '자동'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리고 Hủy는 해당 조를 취소하는 것. 다섯 조를 전부 색칠해놨는데, 갑자기 A조의 숫자들이 마음에 안 든다, 그러면 Hủy를 칠해서 구매하지 않으면 된다.

아직 대다수의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거라서, 이렇게 하는 거라고 알려주는 모델 용지가 있었다.

아직 정착이 덜 된 복권이라 이렇게 상세하게 설명하여 홍보중이다.

이게 45개의 숫자 중에서 6개를 고르는 것. 결과에서 3개를 맞추는 것은 3등, 4개는 2등, 5개는 1등 그리고 마지막에 6개 다 맞추는 것을 Jackpot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1등부터 3등까지는 정해진 금액이다.

한국의 로또는 1주일에 1회지만, 여기는 매주 3회다. 6/45짜리는 수, 금, 일요일 추첨을 한다.

우리가 오늘 구매한 것은 이것. 55개 중에 6개를 고르는 것. 나머지 시스템은 한국이랑 유사하다. 6개를 맞추지만 그 중 하나가 보너스 번호인 경우를 Jackpot2라고 부른다. 위의 6/45는 보너스 번호를 뽑지 않는다.

6/55는 화, 목, 토 추첨.

용지도 한국과 비슷하고, 비닐에 넣어서 준다.

가격은 조당 1만동. 우리는 3개 조를 해보았다.

구글에 vietlott을 치면 공식 홈페이지가 있다. 여기에서 발표를 하는 걸 볼 수 있다. 한국처럼 tv 채널에서도 추첨을 방영하는데, VTC3에서 한다고 한다.

ㅎㅎㅎ 역시나... 되면 그게 이상한 거지.

구매자가 별로 없는 건가? 잭팟1과 잭팟2의 당첨자가 없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