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식] 5월 2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4명 추가

4 bệnh nhân COVID-19 tử vong hôm nay

 

코로나 팬데믹 이후 베트남에게 있어 4~5월은 굉장히 잔인한 달이다.

처음 호치민 시에서 있었던 코로나로 인한 봉쇄도 4월~5월 황금 연휴에 폭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잡겠다는 심산으로 시행했었던 것이고,

내가 빈증에서 처음으로 대대적인 봉쇄를 겪었을 때도, 4~5월의 황금 연휴 이후 국가에서 통제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전세계가 이제는 더이상 코로나를 신경쓰지 않는 와중,

베트남에서 갑작스럽게 들리는 '암암리에 퍼지고 있는 코로나'.

이제는 '그냥 이런 시대가 되었어'하고 넘기고 싶었는데,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보니 엄청 걱정이 된다.

 

이번에도 황금연휴 끝나고 한 1~2주 지나봐야 알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슬금슬금 사망자 소식이 들리고 있다.

5월 2일, 어제만 해도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

그런데 그 위치가 아주 묘하다.

중국 국경에서 별로 멀지 않은 랑선(Lạng Sơn)에서 1명, 연휴 동안 텅 비어있던 도시인 호치민시TP.HCM에서 1명, 몇몇 병원에 체온 체크 기계를 다시 설치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 동나이(Đồng Nai)에서 1명, 그리고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특히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관광지 다낭(Đà Nẵng)에서 1명.

 

남부, 중부, 북부에 고르게 퍼져있다.

 

별 일이 없어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