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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일상 3

230319. 먹어보고 싶었던 자주색 참마빵, 반 콰이 머(Bánh khoai mỡ)

요즘은 일상 이야기에 손을 못 대고 있네. 굉장히 단조로워 지기도 했고, 딱히 기록하고 싶지 않은 일들도 좀 있고 그러다보니. 오늘은 장을 보러 여기저기 다녔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바나나 튀김을 사러 갔는데, 오늘 장사를 안 하는 건가? 가판대가 안 보였다. 원래 하루 쉰다고 해도 보통 가판대는 그 자리에 놓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도난을 염려해서 매번 퇴근할 때 가지고 퇴근을 하는 건지, 아니면 장사하는 자리를 옮긴 건지 확실하지가 않다. 다른 곳으로 사러 갔더니, 거기도 이미 퇴근 준비에 여념이 없었고. 이대로 간식을 포기하고 돌아갈까 하다가, 그랩에서만 보고 아직 먹어보지 못했던 간식이 하나 떠올랐다. 예전부터 그랩으로 한번 시켜볼까 했는데... 배달비가 거의 빵 가격하고 비슷해서 쉽사리 도전..

베트남 일기 2023.03.20

230225. 내 생일이자, 우리 만난 지 2주년

작년에는 우리가 정식으로 교제하기 직전에 만났고, 여기저기 다녔던 곳을 하루 안에 다 둘러보는 투어를 했었고, 저녁에는 미역국에 노랑통닭에서 사온 치킨을 먹는 걸로 마무리를 했었다. 월급 지불을 질질 끌었던 前사장이 어제 오후 늦게 송금을 해서, 다행스럽게도 오늘 요리를 할 재료들을 미리 구매할 수 있었다. 내가 끓여도 되는데, 아내가 미역국을 끓이겠다고 했다. 미역국에 뭐를 같이 곁들일까를 고민하다가, 유튜브에서 본 '라이스페이퍼를 활용한 감자빵(?)'을 만들기로 했다. 요즘 잠도 부족한 아내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감자와 달걀을 삶고... 한참 바빴다. 나름 성과도 있었던 게, 요즘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재미를 누리고 있는데 이번 라이스페이퍼 감자빵을 만드는 쇼츠가 올리고 얼마 안 지나서 2천을 훌..

베트남 일기 2023.02.26

230217. 이게 어떻게 타이야끼냐구!!

밤에 출출해진 우리 띠엔. 그랩 푸드를 탐험하다 특이한 가게를 발견한다. 바로 타꼬야끼 가게, 그것도 타이야끼를 파는! 베트남 사람들은 간혹 y로 써야할 것들을 착각해서 j로 쓴다. 타이야끼. 한국에는 붕어빵이 있다면, 일본에는 타이야끼가 있다. 타이가 도미여서, 직역하면 도미빵. 근데 사진은... 흠... 아무튼 요즘 붕어빵에 꽂혀 계신 우리 띠엔. 파노라마 근처에 유일하게 붕어빵 팔던 데서 한 번 사먹어 본 후 크게 실망을 하고 붕어빵 연구에 매진중이신데 여기서 이렇게 발견을 하고는 맛보기를 위해 2개 주문을 했다. 그랩 배달비가 아까우니 타코도 하나 주문했다. 타코는 그냥 평범하게 접할 수 있는 무난한 맛이었다. 그런데 니들은 왜 소스 범벅을 하고 누워있냐...? 크기는 둘째치고. 먹어보니까 속이 ..

베트남 일기 202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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