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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보] 냐짱(나트랑) 시내 여행지 '핑크 타워(였던 것)'에 대해

베트남10선비 2023. 2. 14.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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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식으로 나트랑이라고 발음하지만, 베트남 원어로는 '냐짱'인 이곳의 랜드마크.

바로 핑크타워다.

그런데 최근에 오는 분들은 '핑크 타워'라는 이름을 보고, 지금 새로 도색을 한 건물을 보면 이게 왜 '핑크 타워'인지 의아해하실 수 있다.

 

답은 간단하다.

이름이 '핑크 타워'였던 적이 없기 때문이다.

원래 베트남어로는 Tháp Trầm Hương, 즉 '침향탑'이 원래 이름이다.

(구글맵에 한국어로 된 설명도 이제 읽었는데, 연꽃이라니......)

그럼 왜 핑크 타워로 불렀는가? 베트남 사람들이 그렇게 칭한 적이 없다.

전에 같이 일했던 Danh도 가이드 생활을 그렇게 오래 했는데, 한국 여행객들이 핑크 타워라고 부르는 것만 알지 왜 그런지 알지 못했는지 나한테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냥 핑크색이고, 이름 복잡한 거 싫으니까 설명하던 사람들이 그렇게 불러서 그렇게 됐나보지. 라고 답해줬다.

 

예전 사진 속의 핑크색이, 도색이 완료되어 2023년 스타일로 꾸며졌는데 핑크가 아닌 베이지가 된 것도

핑크 타워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침향탑 보수와 관련된 기사들을 읽어보니, 관광객에게 더욱 인상을 주며, 전체적인 구조에서 심미적인 부분을 더하기 위해서 이 색깔을 택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핑크일 때보다는 더 낫다.

보수를 하면서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위해 여러 가지 추가된 것들도 눈에 보인다.

그냥 계단만 있던 위치에 이런 아치 장식도 생겼고,

바다 쪽 방향에는 키가 작은 나무들도 심어서 마치 방풍림이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도 준다.

이렇게 이름도 크게 박아놓고, 카잉화성 마크를 옆에 같이 붙여놓았다.

베트남 기사 몇 개를 보니  Tháp Trầm Hương 2023이라고 부르는 것 같았다.

2023년 신년을 기념해서 보수를 한 거니까, 그렇게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

도로변에서 탑으로 올라가는 쪽에는 예전과 다른 친절함이 생겼다.

계단 오르는 게 힘들었던 분들이 많았는데, 이런 통로가 생기면 오르기는 수월할 듯.

불빛과 오토바이들 때문에 잘은 안 찍히지만, 탑 쪽에서 서서 도로 건너편을 보면 또 여러 형태의 장식들이 꾸며져있다.

뗏 기간이 지났는데, 아직 철거하지 않는 걸로 봐서는 영구적인 조형물 같지만...

장식된 폼을 보면 영구적일 것 같지는 않고.

아마 특별한 기간이 되면 조형물을 바꾸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아래는 내가 올린 유튜브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2GB1qkpg3KE&t=2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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