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식&정보

베트남에서 한국인들이 저지른 사건 Top 5

베트남10선비 2023. 6. 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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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유독 한국인들이 베트남에서 불법을 저지르다 체포되는 사건들이 많이 보인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매년, 항상 그래오기는 했다.

그래서 이참에 내 기준으로 충격적이었던, 한인들이 베트남에서 저지른 사건들을 정리해보았다.

 

당연히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 사견에 바탕하고 있으며

내가 베트남을 접하고, 베트남어를 하게 된 이후의 사건들을 대상으로 정했다.

그리고 단순히 교민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도는 정도의 내용들이 아니라, 아예 신문과 뉴스에 등장한 사건들만 선정하였다.

 


 

5. 호치민시 한국인 3명 주거침입절도

 

 

3 người Hàn Quốc trộm cắp tài sản hơn 2 tỷ đồng

Sáng 26/5, Phòng Cảnh sát hình sự Công an TP Hồ Chí Minh cho biết, đã làm rõ vụ trộm cắp tài sản gồm tiền, vàng… trị giá khoảng hơn 2 tỷ đồng xảy ra trên địa bàn quận 7.

cand.com.vn

 

<개요>

워낙 한국인들이 일으키는 사건사고가 많이 있어서, 꽤 많은 사건들이 휙휙 지나가는 경향이 강하다.

이 사건도 약간 그런 축에 속하지만, 그래도 기사가 떴을 때는 반향이 꽤 큰 편이었다.

절도피의자 3명의 조합이 요상한 점, 그리고 대상이 베트남인의 가택이었다는 점 때문이다.

 

<피의자>

(영어 표기는 해당 기사에 나온 표기 그대로)

  • 왕리향(Wang LeeHyang), 1957년생, 주소지 경기도 이천
  • 김창덕(Gim ChangDouk), 1951년생, 주소지 경기도 안산
  • 허성현(Heo SeongHyun), 1975년생, 주소지 전라북도 전주

 

<피의사실>

2023년 5월 21일.

Nguyễn Thị Thu Nga (1970생, 미드타운 일대 거주)의 집에 불법침입.

현금 2억동, 3만 USD, 시계 한 점, 다이아 반지 1점, 여러 종류의 금붙이와 금괴 등 경찰 추산 피해총액 약 20억동을 절도한 사실.

 


 

4번. 호치민시 강도살인 사건

 

https://congan.com.vn/vu-an/an-tu-cho-ke-dung-dao-tan-cong-ca-gia-dinh-nan-nhan-de-cuop-tai-san_128960.html

 

이상하게도 호치민시 공안일보는 항상 북마크가 안 만들어진다.

 

<개요>

한국인이 같은 교민을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이는 것은 꽤 있는 편이다.

지난 4월에도 다낭에서 한국인 2명이 절도를 저질렀는데,

같은 교민의 아파트를 털었고 200달러에 50만동, 핸드폰 2대인가? 피해 액수가 그 정도였다.

보통은 이 정도 수준인데, 이 사건의 경우는 강도상해로 시작해서 피해자 중 한 분이 과다출혈 쇼크사를 하는 바람에 살인이 추가되었다.

피의자가 나랑 비슷한 나이대라는 점 때문에 관심을 가졌는데, 가라오케 실장이었네.

 

<피의자>

  • 이형원(Lee Hyeongwon), 1990년생

 

<피의사실>

2019년 12월 20일.

교민 Y와 S 부부의 집에 침입, 칼로 이들을 협박하여 현금 8백만동, 차키, 스마트폰 등등을 절취. 그 과정에서 남편 Y씨와 딸에게 상해를 입히고, 아내 S씨는 과다출혈 쇼크로 인해 사망에 이름.

빼앗은 차로 범죄현장에서 벗어난 이후, 추가로 같은 방 룸메이트가 자리를 비우자 서랍을 뒤져 2000달러 등을 절도.

아내 S씨의 사망에 대해 사형이 선고, 강도에 대해서는 14년형, 절도에 대해서는 2년형이 선고. 손해배상 총액 7억 4천만동 결정.

 


3. 호치민시 불법 음란물 유포자 체포, 한국 송환

 

 

잘 하는 짓이다......(불법 음란물 제작 유포자 체포)

오늘 재밌다고 해야 할 지... 부끄럽다고 해야 할 지... 여하튼 거지같은 기사가 하나 올라왔다. 작년 12월...

blog.naver.com

 

<개요>

이 사건은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한 번 다룬 바가 있다.

한국 내에, 넷상에서 벌어진 사건이지만 발생지는 호치민시라는 점.

그리고 해당 피의자는 부모님과 베트남에 살고 있던 당시 나이 16세의 청소년이었다는 점이 충격적이었다.

 

<피의자>

  • 박성호(Park Seongho), 당시 나이 16세.
    인터폴 적색수배 A-5374로 호치민시 공안이 한국 경찰에 협조한 건.

 

<피의사실>

페이스북을 이용해 한국 쪽 16세 미만의 여성들에게 접근. 음란한 영상과 사진을 전송하게 유도. 이를 가공하여 불법 음란물을 제작, 다크웹을 통하여 유포.

2021년 3월~4월 경 피해자 부모들이 고소. 그러나 국외에 있음을 인지하고 인터폴 수배.

2021년 7월 22일. 범죄자의 위치를 특정한 호치민시 공안에 의해 체포되어 송환.

 


 

2. 다낭 불법적인 특별입국 알선

 

 

Hàng loạt giám đốc hầu tòa vì giúp chuyên gia dỏm vào Việt Nam

Chiều 13/2, TAND TP Đà Nẵng mở phiên xét xử sơ thẩm đường dây tổ chức cho người khác nhập cảnh trái phép dưới vỏ bọc chuyên gia. Đường dây này liên quan đến hàng chục đối tượng người Việt N

cand.com.vn

 

<개요>

워낙 큰 사건이라서 교민 내에서 몇 다리만 건너면 그때 잘못 걸릴 뻔 했던 사람들, 추방당한 사람들 등등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코시국에 베트남은 청정국을 유지하겠답시고, 외국에서 들어오는 길목을 차단하는

흥선대원군도 부랄을 탁 치고 갈 '신의 한수'를 두었다.

그리고 '특별입국'이라는 명목 하에 반드시 입국을 해야하는 절박한 심정의 사람들에게 장사를 했다.

코로나가 잠잠해진 이후 각 지역의 특별 입국 사례들을 조사해본 결과 공무원들이 많이도 해먹었는데,

이 사건은 그렇게 해먹는 와중에 한국 사람들도 같이 해먹은 사건이다.

모든 특별입국 프로그램이 "이거 진짜 너무 한 거 아니냐" 소리가 절로 나올 수준이기는 했지만, 이거라도 해서 들어가야지... 하는 심정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었는데,

그렇게 입국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사실 '입국 자격'이 주어질 수 없는 인물들이 상당했다는 것. 중부한인회 관계자들과 한국 회사들, 현지 로컬 회사들이 짝짜꿍을 해서 "전문가"의 위장 자격을 주고 특별입국을 알선하고 상당한 양의 금품을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런 사건을 공무원들이 해먹는 것까지는 '베트남이 그렇지 뭐...'하고 말겠지만, 이걸 한국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껴서 이용을 했다는 건 규정, 법과 같은 걸 알기를 개똥으로 알고 산다는 의미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지.

 

<피의자>

총 피고소인 24명(베트남인과 한국인 혼재).

그 중 3명은 각 기관 및 조직의 도장과 문서 위조 및 위조문서 행사 혐의 추가.

주모자

  • 이관영 씨, 베트남 중부한인회 부회장이자 Eyelux사 사장.
  • 서영진 씨, 베트남 중부한인회 이사이자 Mai KT사 사장.

 

<피의사실>

코로나 특별입국 기간 당시에 수백 명의 인원을 "전문가" 혹은 "투자자"의 명목으로 자격 위조를 하여 특별입국 알선.

그 과정에서 상당수의 이득을 취함.

2021년 4월 26일 다낭 공안이 조사를 진행하여 The Poine Villa에서 입국 목적과 일치하지 않은 활동을 하는 한국인 14명을 확인. 이후 조사 확대.

 


 

1. 호치민시 캐리어 토막 살인

 

이건 당시에 워낙 충격이기도 해서 나름 네이버 블로그에 정리를 했었다.

 

호치민시에서 일어난 한인 간의 살인사건 + 조사 결과

우리 단톡방에서 점심 무렵 쯤에 한국인 1명이 사이공에서 살인 사건을 일으켰다는 기사가 공유되었다. 도...

blog.naver.com

 

그리고 최근에 법원의 선고가 나와서 다시 환기가 된 사건이기도 하다.

 

Tử hình đối tượng người Hàn Quốc giết đồng hương

Ngày 19/5, TAND TP Hồ Chí Minh đã xét xử sơ thẩm và tuyên án đối với bị cáo Jeong Incheol (quốc tịch Hàn Quốc) mức án tử hình về tội Giết người và 8 năm tù về tội “Cướp tài sản”. Tổng hợp

cand.com.vn

 

<개요>

처음 넷상에서 한국인이 베트남인 여성을 토막 살인해 캐리어에 넣고 버렸다는 이상한 유언비어가 퍼졌다.

코로나 기간에 워낙 한-베 간 감정 상할 일이 많은 가운데, 이 사건에 대한 불분명한 정보가 초창기에 돌아서 또 한 번 들끓었다.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금방 밝혀졌고, 진실은 오히려 더 충격적이었다.

한국인 간에 외국에서 동업이나 투자를 잘못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

 

<피의자>

정인철, 범행 당시 나이 35세, 당시 CREATA VN사 사장

 

<피의사실>

2020년 11월 27일.

한용덕 씨와의 채무 관계로 인한 극도의 불화. 맥주에 수면제를 타서 기절시킨 후 금품 갈취. 이어서 고무장갑을 이용해 질식시켜 죽임. 시체를 토막내어 캐리어를 활용해 유기함.

이번 법원 선고에서, 한 씨를 기절시킨 후 훔쳐간 팔찌 등은 강도죄 8년을 선고하였고, 살인에 대해서는 사형을 선고하였음.

 


 

1) 불법 토토나 도박 관련된 사건은 워낙 많고 이제는 감흥이 없을 정도라서 전부 제외했다. 이밖에도 베트남인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사기나 베트남 직원 폭행(이를테면 년짝 공단에서 일어났던)과 같은 사건들도 아쉽지만 여기에 들어오지 못했다.

 

2) 링크를 걸기 위해 조사를 하다가 이런 기사도 보게 되었다.

 

 

Xác minh bé trai người Hàn Quốc thất lạc khi nhập cảnh vào Việt Nam gần 7 năm trước

Bé trai tên Kim Chaemin, người Hàn Quốc, được trình báo là không xác minh được nơi ở (không liên lạc được) sau khi nhập cảnh vào Việt Nam (Hà Nội) ngày 17/8/2016.

cand.com.vn

 

 

까마우 성 출신의 엄마와 함께 2016년 8월 17일 하노이에 입국한 이후 연락이 끊어져서 가족과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김채민(Kim Chaemin) 어린이에 관한 이야기이다.

 

대구 달성군 여성청소년계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추측컨대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기록이 없자 확인을 해본 결과 베트남 입국 후 연락이 끊기고 귀국 여부가 확인이 되지 않아서 그런 듯하다.

 

총영사관에서 관련 기관들에게 현재 아이가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지 확인을 바라는 협조 공문을 돌린 듯하다.

그런데 이 기사가 나온 게 3월인데 아직까지 후속 조치에 관한 내용들이 보이지는 않는 듯하다.

 

한국 쪽 기사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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