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쓰던 일기 형식의 포스팅을 여기서도 꺼내들었는데, 그 첫 이야기가 부부싸움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싸움의 원인은 단순했다. 한베커플 사이에서 생길 법한 소통의 막힘과 사소한 불만들이 평소에는 서로 한 발 씩 알아서 잘 빠져주면서 잘 해소되다가, 갑자기 컨디션, 상황 등등이 잘못 겹쳐지면서 화약고에 조그마한 불씨가 점화된 것처럼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는 것. 띠엔의 입장도 있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몇 달 째...아니 처음 만난 이래로 한 번도 개선되지 않았던 것들이, 그래서 몇 번을 싸움의 원인이 되었던 문제들이 아직까지도... 그것도 앞으로 뱃속의 아기인 꼬미(태명)의 교육 문제와도 직결될 문제들임에도 자꾸 띠엔에게는 장난스럽게 소비되고 무시되는 것에 계속해서 짜증이 누적되던 있던 찰나에, 평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