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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라벨, 베트남 환적의 표적 되나

베트남10선비 2025. 9. 14.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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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 미국 관세’ 피하려다… 中·베트남산 환적, 한국산 둔갑 적발 16배 폭증

 

오후에, 구글 알고리즘이 가져다 준 뉴스 하나가 내 눈길을 끌었다.

 

‘150% 넘는 미국관세’ 감당못하는 중국·베트남…한국산으로 ‘택갈이’ 적발 16배 폭증 - 매일경제

 

‘150% 넘는 미국관세’ 감당못하는 중국·베트남…한국산으로 ‘택갈이’ 적발 16배 폭증 - 매일

올들어 적발액 10배 뛰어 국내법인 통해 한국산 둔갑 미국 수출 시도 물량이 98% 추가관세 등 불이익 우려 관세청장 “불법 발본색원”

www.mk.co.kr

 

기사 내용중 일부에는 국내 수입업체 4곳이 베트남산 방수포를 들여와 한국산으로 둔갑시켜 미국에 수출하려다, 세관에 덜미를 잡혔다는 내용이 있었다.

 

국내 수입업체 4곳을 통해 베트남산 방수포를 나눠 수입해 한국산으로 ‘택갈이’를 한 후 미국으로 우회 수출하던 업체가 세관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해당 업체는 수입업체 4곳을 제조사인 것처럼 속였고, 미국 무역협정법상 미국에 납품할 수 없는 물품을 수출했다.

 

 

처음에 헤드라인만 접했을 때는, 내가 기존에 계속 주장해오던 것처럼 '환적 40%'가 문제가 되어 한국을 이용하는 것인줄 알았다.

 

https://8410.tistory.com/492

 

🇺🇸 트럼프가 다시 꺼낸 베트남 카드, 그 속내는?

최근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돌아오는 준비를 하는 와중에, 내내 신경 쓰이던 뉴스 하나가 있었다.바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에서 언급한 베트남과의 관세 협상 이야기다.사실 트럼

8410.tistory.com

 

그런데 '미국 무역협정법상 미국에 납품할 수 없는 물품' 이야기를 보고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관세 회피’가 아니라 미국 연방 조달법(TAA, Trade Agreements Act)에 정면으로 걸린 케이스였던 것이다.

 


 

🏛️ TAA란 무엇인가?

TAA(미국 무역협정법, Trade Agreements Act)는 미 연방 정부 조달 계약에서 어떤 국가의 물품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규정한다.

  • TAA 지정국(Designated Countries): 미국과 FTA를 체결했거나 WTO 정부조달협정(GPA)에 가입한 나라 → 납품 가능
  • 비지정국(Non-designated Countries): 중국, 베트남 등 → 연방 조달 계약에서 납품 불가

즉, 미군·정부기관 납품 계약에는 베트남산·중국산 물품을 아예 사용할 수 없다.

 


 

📦 이번에 적발된 ‘방수포’ 사건

기사에 따르면, 국내 수입업체 4곳이 베트남산 방수포를 들여와 한국산으로 둔갑시켜 미국에 납품하려던 사실이 적발됐다.
이 방수포 자체가 미국 민간 시장에서 완전히 금지된 품목은 아니지만, 연방 조달 계약(TAA)에서는 베트남산이라서 불허였던 것이다.

따라서 업체는 한국산으로 원산지 세탁해 미국 정부 조달 시장에 넣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원산지 문서 조작 - TAA 위반 - 환적 적발로 이어진 것이다.

 


 

⚙️ 민간 무역의 위험 : 실질적 변형(Substantial Transformation) 문제

공공 조달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민간 무역은 안전할까?

 

아니다.

 

'실질적 변형 기준'으로 인해 발생하는 리스크가 있다.

CBP(미국 세관국경보호청)는 원산지를 판정할 때,
👉 “새로운 명칭·성질·용도”가 생길 만큼의 가공이 있었는지 본다.

  • 인정 사례: 베트남에서 핵심 부품을 성형·가공해 제품 정체성이 새롭게 형성된 경우 → 베트남산 인정
  • 불인정 사례: 중국산 부품을 베트남에서 단순 조립·포장만 한 경우 → 여전히 중국산

 

지난 미국과 베트남과의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어떤 형태의 환적이든 40%'를 언급한 것이 바로 이 부분 때문이다.

 

문제는 베트남 산업 구조 자체가 중국산 원자재 의존에 깊이 묶여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베트남에서 완성품이 나오더라도 실질적 변형 불인정 → 중국산으로 판정 → 관세·규제 리스크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제품들은 꽤 많이 존재한다.

 

그런데 만약 이런 제품들마저 지금과 같이 한국을 '경유'해간다면?

 


 

📝 정리

  • TAA 문제: 베트남은 비지정국이라 아예 연방 조달 시장에 들어갈 수 없음. → 이번 ‘방수포 사건’의 핵심.
  • 실질적 변형 문제: 베트남이 중국 의존적이라, 제조 과정에서의 '실질적 변형'을 인정받지 못한 제품 역시도 '한국산' 둔갑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음.

👉 두 가지는 성격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한국산 라벨이 세탁 루트로 악용될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한국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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