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의 적신호? : 국립은행 총재, 국민들에게 보유한 금을 동화로 바꿀 것을 권하다

 

Vàng trong dân là vàng chết, không khuyến khích người dân giữ vàng

 

오늘 아침에 dantri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길래 주제가 뭘까 싶었는데

나중에 기사 헤드라인을 보고 참 가관이다 싶었다.

 

<민간에 있는 금은 죽은 금이다. 금을 보유하고 있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

 

그냥 헤드라인만 읽어도 베트남 경제 뒤져가고 있구나 싶은 느낌이 팍팍 든다.

 

 

자기 나라 국가 주석은 어느 순간, "짜잔, 이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는 수준이면서

미국 대선은 유세 때부터 죽어라고 대선 판도 분석하고 천날만날 방송에 신문 기사를 쏟아 내더니

눈치 빠르고 똑똑한 사람들 트럼프 되자마자 전부 금하고 달러를 사두기 시작하니까

공식적으로 나서서 금과 달러로 자산을 바꾸는 것을 막는 것이 경제 정책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하필 베트남에서 10~12월은 결혼식하기 좋은 계절이라서

금값이 원래 치솟는 시기인데......

미국 대선과 만나는 바람에 아주 들쑥날쑥 그 자체다.

 

심지어 공식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금도 팔아서 동화로 바꾸어 생산, 경영 등에 투자를 하라고 언급을 하니......

진짜 똑똑한 상위 클래스의 베트남인들은 오히려 이 기사를 보고 더 열심히 금과 달러를 사 모으겠지.

 

연말까지 중앙은행에서 느끼기에 안정적이지 않다 싶으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음지에서 달러가 왔다갔다 하는 관광업계가 타깃이 될 것 같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