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50cc 스쿠터를 사러 갔을 때,
스쿠터 정비를 기다리는 중간에 시간이 너무 붕 떠서 롯데리아를 들렀다.
그런데 롯데리아 입구에 어디서 많이 보던 비주얼의 버거를 광고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바로 <라이스 버거> !!!
나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이름이지만 아내는 완전 처음 보는 눈으로 광고를 쳐다보았다.
그래서 바로 주문을 하려고 했더니 아직 판매 개시 전이라고 해서 아쉽게 못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고 까맣게 있고 있었는데,
얼마 전 회사에서 혼자 점심을 때워야 했는데, 도무지 뭘 먹을지 감이 안 와서 그랩을 뒤적이던 도중
롯데리아에서 라이스 버거를 보게 되었다.
추억의 라이스 버거.
그런데 이 비주얼은 내가 아는 정통 라이스 버거보다는 전주비빔 버전에 가깝게 생겼다,
하지만 이름은 김치?
김치 볶음밥 느낌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도전해보았다.
여러번 느끼는 거지만, 냐짱 롯데리아 통녓 지점은 1인분을 시키면 꼭 이렇게 주더라.
약간 큰 봉투를 주면 낭비라고 생각하나보다.
베트남 버거답게 크기는 작다.
하지만 빵대신 밥을 뭉친 거라,
당뇨인인 나에게는 약간 위험(?)한 버거다.
흠... '김치'라고 써 있어서, 김치볶음밥 특유의 무언가를 기대했는데
그냥 밥에 색깔만 입힌 느낌이었다.
처음에 김치 볶음밥의 맛을 기대해서,
원래 버거에 추가를 잘 안 하는 계란 후라이를 추가했다.
이거 추가했으면 진짜 별로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김치 맛은 느껴지지도 않고,
오히려 고추장 소스? 고추장 특유의 향이 담긴 어떤 소스가 아주 잠깐 스쳐지나갔다.
흠...
아내 한 번 먹여보고 평가해보라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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