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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를 베트남어로?

베트남10선비 2023. 5. 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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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부터

집에 신문이 오면 내가 유일하게 확인하는 게 있었다.

 

'오늘의 운세'

 

각 띠별로, 몇 년 생은 오늘 무슨 일이 어쩌고...

하는 묘한 신비감을 불러오는 멘트들이 주는 감응 같은 게 있었다.

내 출생연도도 빨리 여기에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 같은 것도 있었고.

 

이제 그 나이가 되고 나니 별 감응은 없다.

대다수의 사람이 한켠에 가지고 있는, 일종의 속성들을 적당히 나열한 정도로 밖에 안 느껴진다.

 

간혹 볼 일이 있으면 재미삼아서 읽어보는 수준 정도이고,

마음을 다 잡는 긍정 한 줄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정도.

 

각 신문사는 물론이고 이렇게 네이버에서도 제공을 한다

 

서양식 황도12궁에 따른 별자리 운세 말고,

보통 한국 사람들은 열두 띠를 기준으로 운세를 많이 본다.

동양 문화권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12지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보니

베트남 역시도 이렇게 띠에 입각해 하루의 운세를 본다.

 

지금까지 내가 겪은 베트남은,

한국보다 더 진지하고 심하게 받아들인다는 것.

 

 

그렇다면, 한국의 '오늘의 운세'에 해당하는 베트남어는 뭘까?

 

"Tử vi hôm nay(오늘의 운세)", "Tử vi hằng ngày(매일의 운세)"

Tử vi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된다

 


각 신문 사이트에는 오늘의 운세를 다루는 란들이 있다.

출처 : Thanhnien

 

Tử vi라는 단어 자체는 한자어이다. 紫微.

동양천문학에서 북두칠성의 중추 역할을 하는 자미성, 그리고 동양점성술, 명리학에서 말하는 '자미두수(紫微斗数)'를 뜻하는 단어다.

베트남의 점술 방법을 아직 제대로 살펴본 게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열두 띠에 입각한 오늘의 운세 풀이에는 이 'Tử vi'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리고 위의 thanh nien지 기사에서처럼, '점을 보다(Bói)' 같은 단어에서 vui를 사용하는 걸 볼 수 있다.

여기도 tử vi vui라고 쓰고 있는데, 약간 재미로 보는? 즐겁게 보는? 그런 느낌으로 사용한다.

 

'열두 띠'은 12 con giáp이라고 한다.

이건 따로 쓸 예정.

 

출처 : Ngaymoionline

 

이렇게 그날그날 각 띠별 내용과 하루 중 가장 좋은 시간 등등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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