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식&정보

베트남에서 제일 구설수에 많이 오른 부부는 이들이 아닐까 - Trấn Thành(쩐 타잉)과 Hari Won(하리 원) 부부

베트남10선비 2023. 5. 11. 15:03
728x90
반응형

구글 트렌드에 현재 베트남에서 많이 검색되고 있는 단어 중

Trấn Thành - Hari Won 부부가 떠있길래 또 뭔일인가 하고 기사를 읽어보았다.

 

 

Trấn Thành có động thái gì sau clip Hari Won không mang nhẫn cưới làm rộ nghi vấn 'trục trặc' hôn nhân

Trấn Thành có động thái mới nhất trước ồn ào liên quan đến chuyện hôn nhân với Hari Won.

www.saostar.vn

 

하리 원의 틱톡 영상에 결혼반지를 안 끼고 있는 모습이 확인되어서 쩐 타잉이 어떻게 반응하니 뭐니 또 이런 이야기가 기사화가 된 것이다.

며칠 전에도 "이들의 계약결혼은 언제 끝날 것인가" 어쩌고 하는 웃기지도 않는 기사가 올라왔던데... 참

 

베트남 사람들은 다른 사람 이야기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하는 걸 엄청 좋아한다.

남 눈치 안 보고 불편함 끼치는 건 세상 최고인 사람들이 남 이야기는 정말 많이 한다.

그중에서도 제일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부부는 이 부부가 아닐까.

 

 

특히, 이 부부 중 '하리 원'은 한국과 베트남 혼혈이라는 점 때문에 더더욱 주목을 받는다.

하리 원은 아버지가 베트남인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요즘 늘어나는 한-베 가정이 보통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어머니가 베트남인인 것과 다르다는 점이 주목된다.

다들 이 '하리 원'이라는 활동명 때문에 어머니가 베트남인이고 아버지가 '원' 씨인 한국인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좀 있는 모양이다.

이제는 워낙 유명해지다보니 그렇게 착각하는 경우는 좀 줄긴 했지만.

 

아무튼 원래 이름은 'Lưu Esther'이다. 한국식으로 써보자면 류에스더인데, 사실 Lưu의 발음은 '르우'에 가깝다.

하지만 ưu가 하나의 모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유'라고 써도 무방하기는 하다.

활동명인 '하리 원'에 대한 뜻이 베트남어 설명에 '한국어로 "mong muốn điều gì cũng sẽ được như vậy"라는 뜻이다'라고 되어 있다. '바라는 것은 다 그렇게 될 것이다'라는 것인데... 뒤에 한자를 막 붙여서 복잡하게 설명은 하는데,

"원하리"라고만 써놓아도 바로 뜻이 이해가 된다.

 

아무튼 하리원은 출생은 서울에서 했지만 인생 커리어의 대부분은 베트남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대학도 호치민 인사대에서 나왔고, 직업 커리어도 대부분 베트남에서 이룩하고 있고.

 

남편 쩐 타잉(Trấn Thành)은 베트남에서 워낙 유명한 연기자이자 MC이다.

진짜 이름은 Huỳnh Trấn Thành이고, 절반은 người Hoa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무튼 두 사람이 처음 결혼할 때부터 뭔가 논란이 많았던 것 같다. 특히 하리 원 측이 다른 상대와 장기 연애를 하다 헤어지고 그렇게 오래 지나지 않아서 2살 어린 다른 남성과 결혼했다는 점이 굉장히 주목받았다.

우리도 한혜진 배우님이 기성용 선수하고 결혼할 때 이런 입방아들이 많았었지.

 

한국은 그냥 조금 언급되고 만 정도인데, 베트남은 결혼 생활 내내 씹히고 있다.

둘 중 누가 조금만 씹힐 만한 이야기를 하면 언론들이 총출동해서 씹고.

심지어 둘 사이에 조금만 틀어지는 듯한 느낌만 있어도 SNS가 진동을 할 정도로 온갖 말들이 많다.

 

부부 사이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들일 텐데도, 둘은 항상 언론과 부부를 주목하는 모든 네티즌들에게 자신들의 사랑을 증명해야만 한다.

본인들이 감수할 만하다고 생각했겠지만, 그래도 참 피곤하긴 할 것이다.

 


여담이지만, 꽤 많은 사람들 특히 나이가 좀 있는 베트남 분들은 하리 원의 베트남어를 알아듣기 힘들어 한다.

반은 베트남 핏줄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전에 Bố già를 보고 있을 때 아내에게 들었는데, 하리 원이 나오는 방송을 보고 있는 어른들은 항상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쟤는 도대체 뭐라고 하고 있는 거냐?"라고.

상당히 과한 발음과 과한 억양(성조) 때문에 오히려 알아듣는 게 힘들다고.

 

그래도 한트남어 하면서 베트남어를 잘하는 걸로 착각하는 사람들 정도랑 비교할 바는 아니겠지만 ㅎㅎ.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