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베트남의 청년실업률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통계치로 잡히는 것보다는 더 높을 것이다. 워낙 베트남의 고용시장이 좀 웃기게 돌아가다보니...
아무튼 그런 와중에 한국에서 일자리를 제공해준다고 하니 다들 눈이 돌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대다수가 감당할 만하다 싶으면 불법체류도 마다하지 않는다.
관광비자가 나오는 문턱이 그렇게 높아도, 코로나 전에도 관광비자를 받아가지고 와서 도망가는 인원도 상당하다.
예전에 한 선배님께서 이런 썰들을 풀어주신 적이 있었다.
경력이 쌓이면 첫날 공항에서 미팅할 때 감이 온다고 한다.
그런데 첫날에 도망가지 않아서 내 촉이 틀렸는갑다... 하다가 마지막날에 다 도망가서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도망을 갈 거면 차라리 첫날에 도망가줬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들을 말이다.
관광비자 뿐만이 아니다.
유학비자도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까다로운데 아예 작정하고 불법체류를 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많다.
2019년 기사이기는 하지만, 여기는 인원이 100명이 넘어서 기사화가 된 거고,
한두 군데가 아니다.
들어보니까 베트남쪽에는 아예 처음부터 불법체류를 감안하고 상담을 해주는 유학상담업체도 있다고 그러던데.
요즘 한국 내 베트남인 커뮤니티에서는 외국인 클럽을 단속하니, 공연을 단속하니 해서 불법체류자들을 잡는 것을 성토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이미 한국은 그런 나라가 되었다는 것.
위의 한국일보 기사에서도 언급되었지만, 국가 간의 계약을 통해 들어오는 인원들도 그냥 불법체류를 감행하는 실정이다.
그리고 그렇게 불법체류를 해도 클럽 가서 놀고, 마약도 하고 할 정도로 생각보다 불법체류의 리스크를 감당할 만하다는 인식이 많이 퍼져있다.
과연 한국은 이런 리스크들을 잘 관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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