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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고전 23

[동파역전] 10. 리괘(履卦, ䷉)

2023.03.09 - [한때는 내 전공이었던 것들/동파역전 정리] - [동파역전] 9. 소축괘(小畜卦, ䷈) 이전 편에 이어서 履虎尾, 不咥人, 亨. 彖曰, “履柔履剛也. 說而應乎乾, 是以‘履虎尾, 不咥人, 亨.’ 剛中正, 履帝位而不疚, 光明也.” 履之所以爲履者, 以三能履二也. 有是物者不能自用, 而無者爲之用也. 乾有九二, 乾不能用而使六三用之. 九二者, 虎也. 虎何爲用於六三而莫之咥? 以六三之應乎乾也. 故曰“說而應乎乾, 是以履虎尾, 不咥人亨.” 應乎乾者, 猶可以用二, 而乾親用之不可, 何哉? 曰, 乾剛也, 九二亦剛也. 兩剛不能相下則有爭, 有爭則乾病矣. 故乾不親用而授之以六三. 六三以不校之柔而居至寡之地, 故九二樂爲之用也. 九二爲三用, 而三爲五用, 是何以異於五之親用二哉? 五未嘗病而有用二之功, 故曰‘履帝位而不疚, ..

[동파역전] 9. 소축괘(小畜卦, ䷈)

小畜, 亨. 密雲不雨, 自我西郊. 彖曰 : “小畜柔得位, 而上下應之, 曰小畜. ​謂六四也. 六四之謂小矣. 五陽皆謂六四之小畜, 是以大而畜於小也. 육사효를 말한다. 육사효를 일러 小(작음)이라 한다. 다섯 양효가 모두 육사효에게 축적되니 大가 小에 축적되는 것이다. ​健而巽, 剛中而志行, 乃亨. ​未畜而亨, 則巽之所以畜乾者, 順之而已. 아직 축적하지 않았는데도 성장한다면 巽이 乾을 축적하는 방법은 순응하는 것뿐이다. ​‘密雲不雨,’ 尙往也. ‘自我西郊,’ 施未行也.” 乾之爲物, 難乎其畜之者也. 畜之非其人, 則乾不爲之用. 雖不爲之用而眷眷焉. 不決去之, 卒受其病者, 小畜是也. 故曰‘密雲不雨自我西郊.’ 夫陽施於陰, 則爲雨. 乾非不知巽之不足以任吾施也, 然其爲物也, 健而急於用, 故進而嘗試焉. 旣已爲密雲矣, 能爲密雲而..

[동파역전] 8. 비괘(比卦, ䷇)

比, 吉. 原筮, 元永貞, 無咎. 不寧方來, 後夫凶. 彖曰 : “‘比吉’也, 比輔也, 下順從也. ‘原筮元永貞無咎’ 以剛中也. ​‘比吉’, 比未有不吉者也. 然而比非其人, 今雖吉, 後必有咎, 故曰‘原筮.’ 筮, 所從也. 原, 再也. 再筮, 愼之至也. 元, 始也. 始旣已從之矣. 後雖欲變, 其可得乎? 故曰‘元永貞.’ 始旣已從之, 則終身爲之貞. 知將終身貞之, 故再筮而後從. 孰爲可從者? 非五歟? 故曰‘以剛中也.’ ‘比가 길하다’는 것은 친밀하면 길하지 않음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친밀할 상대가 마땅한 자가 아니라면 지금은 비록 길하더라도 후에 반드시 허물이 있을 것이므로 ‘거듭 친할 바를 점친다[原筮]’고 말한 것이다. 筮는 따를 바를 점치는 것이고, 原은 거듭하는 것이다. 거듭해서 점을 치니 신중함이 지극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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