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일기

251218. 결혼 3주년 / 내가 더이상 동남아시안 게임 베트남 축구 안 보는 이유

베트남10선비 2025. 12. 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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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3주년 기념일

📅 12월 18일

우리 부부가 결혼식을 올린 지 어언 3년이다.

내 비자 문제 때문에:

  • 📋 혼인 신고는 8월에 진행
  • 💒 결혼식 날짜를 4월에 잡았었는데
  • 👶 예기치 않게 하린이가 생겼고
  • 🤰 출산 예정이 5월이었던지라
  • ⚡ 날짜를 다시 잡아서 순식간에 결혼식 진행

세월의 흐름: 아무튼 그로부터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뭘 했다고 벌써 3년이 지나갔는지 전혀 체감이 안 가는데, 하린이를 보고 있으면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 하는 생각은 하게 된다.

 

 

🎂 냐짱 케이크 탐험기

😞 지금까지의 실망들

아침에 출근해서 케이크를 예약할 곳을 찾기 시작했다

냐짱 내에서 유명하다는 케이크 가게들 어지간한 곳 다 사 먹어 봤다:

  • 🎂 종류도 다양하게 먹어봄
  • 🎊 하도 온갖 기념일이 많아서 (생일, 여성의 날, 하린이 돌잔치, 직장...)

❌ 그러나 한결같이 맛이 없었다

문제점들:

📸 사진만 예쁨

  • 사진 찍기 좋은 디자인과 레터링만 있을 뿐
  • 실제로 먹어보면...

🍞 시트 문제

  • 일단 베트남 빵들이 전반적으로 맛이 없듯
  • 케이크 시트가 너무 맛이 없다

🍰 크림 문제

  • 시트의 거의 2배 가까이 되는 크림
  • 입에 넣는 순간 '아 이건 아니다' 하는 걸 알 수 있음
  • 식물성 크림 중에서도 제일 싸구려만 골라서 쓰는 게 아닌가 의심
  • 설탕을 무지막지하게 넣은 듯한 겉도는 단맛
  • 먹는 게 괴로울 정도

💭 하긴, 생각해보면 사진 열심히 찍고 맛만 좀 본 다음에 버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으니.

 

 

🏪 Tiệm bánh S&S Bake House (자매 케이크)

🎯 선택의 이유

Tiệm bánh S&S Bake House - 한국어로도 '자매 케이크'라고 되어 있는 곳.

한참 고민하다가 여기에 주문을 했다:

 

 

 

원래 다른 곳을 1순위로 두었는데, 그곳이 답변이 너무 많이 늦은 데다가 내가 생각했던 것과 좀 달라서 🤔 

 

아무튼 여기에 꽃 장식과 14cm 케이크 세트가 있어서 그걸 구매했다.

 

🚶 직접 픽업

주문할 때 어디로 배달하면 되냐고 하길래:

  • ⏰ 내가 17시 퇴근 길에 직접 찾으러 가겠다고 함
  • 🏪 퇴근하면서 방문

 

 

 

  • 작은 테이블 몇 개가 있어서
  • 바로 음료와 빵을 주문해 먹을 수도 있음
  • 💭 이 길을 지나다니며 몇 번 보긴 했는데 이런 공간이 있었을 줄이야

 

 

 

음료는 커피 위주로, 딱 기본만 있다:

  • 재고 관리도 그렇고 이게 낫지 아무래도
  • 빵과 꽃이 위주인 가게니까

 

🎉 집에서의 기념

👨‍👩‍👧 함께한 3주년

집에 가져와서 우리의 3주년을 기념했다.

👶 하린이의 성장: 하린이는 이제 우리 부부와 함께 나란히 앉아서 케이크를 먹을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 드디어 찾은 맛집?

여기 너무 마음에 들었던 점:

  1. 🍰 크림이 깔끔함
    • 입에서부터 시작되는 묘한 느글거림과 거부감이 없음
    • 크림이 너무 깔끔하고, 달지 않아서 좋음
  2. 🍞 시트가 맛있음
    • 일반적인 케이크 시트가 아니라... 그 무슨 빵이더라 이게...
    • 아무튼 최근에 베트남에서 먹은 케이크 중에서 제일 나았다

🎄 결정: 다음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여기로 정했다.

 

 


 

⚽ 내가 더 이상 SEA GAMES 축구를 보지 않는 이유

🏆 어제의 결승전

어제 태국과의 축구 결승전이 있었다.

근데 우리 아파트에 보는 사람이 많이 없는지... 그냥 고함 소리 은은하게 몇 번 난 거 말고는 반응들이 없었다.

🤔 의아함: 그 정도 극장골이면 아파트가 들썩거릴 법도 한데 말이다.

 

우리 부부는:

  • 🙅‍♀️ 띠엔: 원래 별 관심이 없었지만
  • 📉 나: 근래에는 나도 베트남 축구를 잘 안 보게 됨
  • 특히 동남아시안 게임은 더 이상 관심이 가지 않는다

 

 

📈 이유 1: 역치값(閾値)을 넘어선 베트남 축구

🎯 성장의 단계

아무래도 박항서 감독님이 이끌던 시절부터:

  • 👀 눈에 보일 정도로 '성장'의 과정을 거쳐왔고
  • 🏆 SEA GAMES을 포함한 여러 대회들은 베트남 축구의 성장 과정에서 이미 밟은 단계들이다

📊 역치값

🎯 내 판단: 베트남이 '성과'와 '미래'를 말하기 위한 역치값에 더 이상 '동남아시안 게임'은 들어가기 힘들다.

 

이제 집중해야 할 곳:

  • 🏆 아시아 단위의 컵대회에서의 성과
  • 🌍 올림픽 같은 세계 무대

⚠️ 경고: 계속 동남아 대회에서 "우리 우승했어요~" 해봐야 성장은 고사하고 이젠 퇴보밖에 없을 것이다.

📉 박항서 시대와의 차이

이전 (박항서 감독님 시절):

  • 선수들의 역량과 태도를 고무시키는 수준만으로도 한두 단계가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정도
  • 기본적인 전술 + 정신력과 체력으로 + 많은 활동량 요구

지금: ......?

 

🎮 이유 2: 동남아 축구의 레벨 문제

🤔 전술이 아닌 능력치 싸움

동남아시아 축구를 쭉 시청하면서 느낀 점:

🏃 핵심: 동남아 축구는 아직 전술적 역량이 판가름하지 않는 단계라는 것이다.

⚔️ 현대 축구는 '대전술 시대'

현대 축구의 특징:

  • 📚 '대전술시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 ⚽ 축구는 이제 '전술 싸움'이 되었음
  • 🎯 전술 싸움을 할 수 있다 = 선수들의 레벨이 일정 수준 이상

🌴 동남아는 다르다

동남아의 현실:

  • ❌ 감독의 전술적 역량이 핵심이 되는 영역이 아니다
  • 🎲 왜냐하면 각국 선수 능력치가 너무 천차만별이기 때문
  • 🇻🇳🇹🇭🇮🇩 그나마 비슷비슷한 급: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 📅 그마저도 2010년대 스타일의 전술 포맷 정도로

📢 내가 봤을 때는 감독들이 "제발 주어진 롤 기억하고, 자리 지키라고" 소리지르는 게 반은 되는 것 같다.

그 정도로 기본 전술 포맷 유지조차 쉽지 않다.

 

결과:

  • 🔄 '전술'로 뭔가를 판가름하기 힘든 레벨
  • 🏆 그냥 선수 역량이 괜찮은 태국-베트남이 반복적으로 결승에 오르는 모양새

 

🥊 이유 3: 태국이 라이벌?

🤔 근본적인 질문

태국이 이제 베트남에게 정말 건설적인 맞수, 라이벌이 맞는지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 같다.

  • 🌏 동남아시아의 구도나 역사 등으로 태국과 라이벌 구도를 가지는 것 좋지만...
  • ⚽ 지금까지 베트남과 태국의 경기를 보고 있으면...

😅 누가 덜 실수하나 게임

경기의 본질:

🎯 현실: 누가누가 중요한 순간에 덜 실수 하나에서 판가름이 나는 게 전부다.

사실 그래서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던 건 사실이었다.

 

그렇지만!!!!

 

🎁 최근 경기들의 패턴

최근 경기에서 태국:

  • 🏆 중요한 경기에서
  • ⏰ 아주아주 핵심적인 순간에
  • 💥 너무나도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음

😑 느낌: 거의 '니가 가져가라 우승' 하는 느낌으로 말이다.

 

그렇게 이기는 걸 보며:

  • 😊 이렇게 좋아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 📈 베트남 축구는 이제 이걸 가지고 좋아하고 열광할 단계는 지나갔다고 본다

 

🚨 너무나도 중요한 기로에 선 A대표팀

👨‍🏫 김상식 감독의 과제

김상식 감독님이 박항서 감독님의 전철을 비슷하게 밟아가며:

  • 🏆 연령별 대표팀의 각종 컵 수집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 🌏 이전과 다르게 A대표팀의 귀화 드라이브도 슬슬 강해지고
  • 📈 베트남 축구의 분위기 자체가 이전과 많이 달라지고 있다

⏰ 중요한 시기

🎯 핵심: 그런 만큼 성인 대표팀이 보여주는 결과물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다.

 

필요한 것:

  • 🇹🇭 이젠 태국을 기본으로 깔고
  • 🌏 아시아로 나가는 모습이 보여야 함
  • 적어도 아시아 단위에서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하나 형성해야 함

그렇지 않으면:

  • ⏳ 여전히 동남아에만 머물고 있으면...
  • 📉 2~3년 내로 지금까지의 성과는 무의미해질 정도로 퇴색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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