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일기

냐짱(나트랑) 생활 일기 - 하우스 브레멘/칠리 아이스크림/GO! 앞의 수제 맥주

베트남10선비 2025. 12. 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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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노트:  글을 업로드 한 줄 알았는데... 이래 놓고 1주일 넘게 처박아놓고 있었구나... 심지어 날짜도 중구난방인 내용을 한데 뭉뚱그린 건데... 😂😂

 

1️⃣ 리뉴얼된 하우스 브레멘(Haus Bremen) 다녀옴

🏠 주인이 바뀐 하우스 브레멘

최근에 하우스 브레멘을 다녀왔다.

 

이미 주인이 바뀐 건 알고 있었지만, 어떤 식으로 바뀐 것인지 너무 궁금했던 차에 마침 기회가 생겼다.

 

 

원래 다른 음식점을 가려고 했는데, 그 음식점이 2층에 있었다, 하필.

  • 👶 그런데 하린이가 꿀잠을 자고 있었고
  • 🚫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 🤔 어쩌지 하고 멘붕

아내가 "하우스 브레멘 가보자" 그래서 이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 달라진 인테리어

일단 인테리어 자체가 굉장히 현대적(?)으로 변모했다.

예전에 투이 이모님과 독일인 아저씨가 계실 때와 달리 '전문적으로 장사합니다' 하는 느낌이 강하다.

무엇보다 2층을 열어서 테이블을 마련한 것도 새롭다.

 

 

📱 새로운 시스템

  • 📲 메뉴판도 QR로 열어서 볼 수 있게 마련
  • 🍶 물병도 우리 아버지가 한창 술을 담아 보관할 때 쓰던 병으로 변경
  • 🎋 대나무 장식으로 쫙 정리 (브레멘이랑 무슨 관련인지는 모르겠지만)

 

 

😔 씁쓸한 발견

💔 물론, 저 위치에 우리가 선물드렸던 한국 전통 부채가 걸려 있었는데, 그게 없어진 걸 보면... 뭐랄까 씁쓸한 느낌.

베트남 직원분에게 주문을 하며 이전 주인에 대해 물어보니, 2~3개월 전쯤에 주인이 바뀌었다고 하더라.

😢 우리가 조금만 더 일찍 왔으면 만났을 수도 있었네...

 

 

👥 바뀐 스태프 구성

예전과 달라진 구성:

  • 🇩🇪 예전: 서양인은 독일인 아저씨 1명 + 간혹 독일에서 휴가를 온 따님
  • 🇷🇺 지금: 베트남 직원 1명, 서양인 3명

어느 나라 사람이지?? 했는데... 아무리 들어봐도 쓰는 언어는 러시아어였다. 여기서 살짝 불안해졌다.

 

🍺 바뀐 메뉴 구성

예전에는 알코올 베버리지 중 맥주가 제일 눈에 띄었는데:

  • 📉 메뉴판에 맥주는 한구석으로 찌그러지고
  • 🍹 목테일과 칵테일이 핵심 자리를 차지

 

주문:

  • 🍺 아내: 오랜만에 독일 음식점이니 독일 맥주
  • 🍹 나: 칵테일 - 피냐 콜라다 (물론, 아내가 칵테일 맛 보면 내 거 가져갈 거라는 건 알았다)

맥주는 병과 잔을 가져오더니 베트남 직원분이 친절하게 잔에 따라주고 빈 병은 도로 가져갔다.

 

🍖 음식 주문과 실망

주문한 메뉴:

  1. 🥩 슈바인스학세 (Schweinshaxe) - 너무나 당연한 선택
  2. 🥣 비트 수프 - 아내가 계속 궁금해하던 메뉴

🤔 의문: 흠... 독일 요리에 비트로 만든 수프가 있었던가? 난 이름을 보자마자 러시아권의 보르쉬가 떠올랐는데, 나온 수프는 약간은 결이 다르게 느껴졌다.

😞 실망스러운 맛

칵테일은 맛있었는데, 전체적인 음식이 예전만 못하다.

🥩 슈바인스학세의 문제점:

  • 유명한 음식이니 대충 흉내는 낸 것 같음
  • ❌ 껍데기 부분 제외하고 겉면은 전혀 바삭하지 않음
  • ❌ 속의 고기에 전혀 육즙이 없이 굉장히 마르고 뻑뻑

💭 예전 하우스 브레멘: 겉은 엄청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어느 정도 있어 퍽퍽하지 않았는데...

오늘만 그런 건지 원래 이런 식으로 조리하는 건지 모르겠다.

 

💔 자우어크라우트의 배신

그리고... 아내가 제일 좋아했던 자우어크라우트(Sauerkraut)...

  • 우리 부부가 처음 이쪽 골목에 자리 잡았을 무렵부터 여기는 자우어크라우트 때문에 방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 😋 심지어 아내는 몇 번이고 자우어크라우트만 포장해서 먹었을 정도
  • 🥣 통후추를 넣고, 푹 끓여서 발효를 최종적으로 완성시킨 그 맛...

그런데 이번에 리뉴얼된 가게의 자우어크라우트는...

자우어크라우트가 아니다.

  • 🥬 생생히 살아있는 양배추
  • 🧂 소금 살짝
  • 🍋 식초나 레몬즙 같이 신맛을 내는 걸 살짝 섞어서 버무린 게 전부

→ 발효에서 나오는 특유의 신맛이 아니었다.

우리 둘 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이것부터 맛 보고는... 바로 울상을 지어버렸다. 😭

 

🇷🇺 독일이 아닌 러시아 음식점?

내 생각에는 이제 이 음식점은 러시아 스타일의 음식점이 된 것 같다.

사실 칵테일 종류 중 한 가지라든가... 뭐 이런저런 포인트에서 그렇게 느꼈다.

🤔 브레멘... 2차 대전 때 미국이 점령했던 점령지고, 서독 소속 아니었나? 마치 브레멘이 러시아와 동구권에 점령당해 편입된 것 같은 느낌이다...

 

결론:

하... 글쎄, 앞으로 여기 다시 방문할 일이 있을까 싶다.

이럴 줄 알았으면 우리 닥락 갈 때 투이 이모님 전화번호라도 받아놨어야 하는데.

 

 

 

2️⃣ 칠리 아이스크림 🌶️🍦

🤔 항상 궁금했던 그것

야시장 쪽을 자주 지나다니는 건 아니지만, 올 때마다 항상 궁금했던 간식이 하나 있었다.

 

 

이놈의 돌돌 마는 아이스크림은

  • 🇹🇭 어떤 데는 태국 거라 그러고
  • 🇪🇬 여기서 파는 건 또 이집트 거라고 하고

아무튼 우리는 항상 지나치면서 '칠리 아이스크림'은 뭐 하는 아이스크림일까 궁금해했는데, 마침 여길 또 지나갈 일이 있어서 한 번 도전해보았다.

어떻게 딱 현금이 하나 사 먹을 만큼 있더라고 ㅎㅎㅎ

 

🌶️ 7단계 매운맛

베트남의 이런 스타일 매운 요리는 대부분 7단계인 모양이다.

여기도 1단계부터 7단계가 있다고 하는데, 1~2단계를 추천한다 그랬다.

흠... 우리가 아마 1단계를 먹었나? 기억이 잘 안 나네.

 

 

🎨 제조 과정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소스가 등장했다.

 

 

만드는 건 다른 과일 아이스크림들과 똑같은데, 저렇게 고추 건더기가 보이니 뭔가... 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느낌.

 

🍨 완성과 맛

이렇게 완성되었다.

 

 

🎯 한마디 평가: 한 번은 체험해볼 만하고, 두 번 이상은 먹고 싶지 않은 맛이다.

 

아내 말에 의하면 닭발 먹을 때 나오는 소스 맛이라고 하는데.

 

⏰ 빨리 먹어야 한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녹기 전에 후다닥 다 먹어야 그나마 먹을 만했다.

⚠️ 살짝 녹기 시작한 순간부터 우유에 고추 소스를 잘못 떨어뜨린 느낌의 맛이 들기 시작한다.

 

 

3️⃣ 냐짱에서 먹은 사상 최악의 수제 맥주 🍺

🏪 항상 궁금했던 가게

GO! 쪽을 지나다니면서 항상 궁금했던 가게가 하나 있었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보이는 편이었기에 항상 궁금했었다.

 

 

생각해보니, 이놈의 '항상 궁금함' 때문에 큰일을 치르는 것 같다.

 

🍻 테이크아웃 시도

아내나 나나 술을 자주 마시는 것도 아니고, 맛을 잘 아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여유가 있으면 즐기는 편이다.

그래서 수제 맥주 집이 보이길래 항상 기회를 엿보고 있다가 옆에 치킨 플러스에서 치킨을 사가지고 가면서 테이크아웃을 했다.

 

🔄 이전 시도

일전에도 치킨을 사가지고 갈 때 테이크아웃을 시도했는데:

  • ❌ 그때 병이 없다고 해서 패스
  • ✅ 다음에 다시 시도했더니 병이 있다고 함
  • 💰 1L짜리 2병 구매

 

😡 황당한 상황 전개

그랬는데...

분명 1L짜리라 그래서 2병을 구매했는데:

 

영수증 상에는 떡하니 1L 2병으로 되어 있으나...

 

 

  • 🤯 1차 황당: 갑자기 작은 병 4개가 등장
  • 🤯 2차 황당: 병뚜껑과 병 모양이 전부 다름
  • 😤 3차 분노: 누가 봐도 생수 처먹고 빈병 냅둔 거에 담아준 거잖아

 

 

💢 아내의 항의

내가 짜증 내기 전에 아내가 먼저 스팀이 올라 다시 들어가서 따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직원들의 반응이 가관이었다.

😏 실실 쪼개면서: "새 거 따서 물 바로 버리고 드린 거라 괜찮아요."

 

😤 항상 느끼는 거지만

돈은 내가 내는데 왜 니가 괜찮으면 장땡이냐고.

🇻🇳 베트남은 아직도 멀었다.

 

애시당초 제대로 된 병이 없으면 우리한테 먼저 이야기를 했어야지.

 

🤬 모순된 대응

 

ㅅㅂ... 병이라도 통일이 되면 약간 찝찝해도 이해가 가능하지만...

아니, 무엇보다 병이 있다며?

  • 저번에 테이크아웃용 병 재고가 없다 그래서 그냥 왔는데
  • 이 지랄로 담아줄 거면 저번에는 왜 안 됐다고 그런 거냐?

물을 버리고 담아줄 생수도 없었던 거임?

 

🗑️ 최악의 디테일

라벨도 제대로 안 떼고:

 

 

  • 다사니처럼 아예 병에 눌러 붙어서 안 떨어지면 몰라도
  • 손가락으로 쓱쓱 훔치면 떨어질 만한 건데
  • 이런 노력조차 안 한 게 킹받는다

 

😡 주방 안쪽에서 이거 후다닥 주워 와서 실실 쪼개면서 맥주 담은 거 생각하면 울분이 솟구친다.

 

 

🤔 차별적 대응 의심

만약 서양인 누군가가 주문했으면 절대 이렇게 안 줬을 거라는 게 내 결론이다.

💭 베트남인인 아내가 들어가서 주문을 하니, "어차피 베트남인인데 뭔 상관이람" 하면서 그냥 줬겠지.

 

🧐 병 상태 체크

📸 발견된 문제점들:

  1. 병뚜껑 겉부분에 온갖 검은 이물질이 껴 있는 게 보인다
  2. 다사니 병은 아예 병뚜껑 안쪽에 이물질이 끼어있다

 

 

 

🍺 맥주 맛도 그저 그래

사실 맥주 맛도 크래프트 비어라는 거 치고는 딱히, 흠 그냥저냥인데...

결론: 이런 것까지 참아가면서 먹을 이유가 있을까?

 

 

💭 베트남에서 장사한다는 것

하여간 한국에서는:

  • 📱 이렇게 장사했다가 아주 그냥 인터넷에서 난리가 남
  • 💬 SNS 확산 → 폐업 위기

베트남에서는:

  • 🤷 이 정도 일은 아무것도 아니라서
  • 😮‍💨 어휴 그냥 나 혼자 이렇게 글 써서 속풀이하고
  • 🚫 다시는 안 가야지 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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