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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럼 총비서 방북의 그늘 - 하노이 수장 쩐 시 타잉(Trần Sỹ Thanh) 논란

베트남10선비 2025. 10. 13.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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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럼(Tô Lâm) 총비서가 북한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그러나 베트남의 시선이 평양으로 향한 며칠 동안, 베트남 국내 뉴스에는 뜻밖에도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인 쩐 시 타잉의 이름이 자주 등장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마트모가 하노이를 중심으로 북부에 상륙해 기록적인 침수가 이어지는 동안, 하노이의 수장 자리가 비어 있었다. 그는 또 럼 총비서의 방북 수행단에 있었기 때문이다.

👤 Trần Sỹ Thanh은 누구인가?

현재 직책:

  • 당 중앙위원 (정치국 소속은 아님)
  •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주요 경력:

  • 국가감사원
  • PVN (베트남석유그룹)
  • 랑선성(Lạng Sơn) 비서
  • 박장성(Bắc Giang) 비서

💡 중요한 포인트: 보통 수도인 하노이, 경제 중심지인 호찌밍시의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중앙 정치국으로 올라서는 주요 코스 중 하나이다.

 

🌊 하노이의 침수 피해

하노이는 부알로이(Bualoi)부터 시작해 마트모까지 연이은 태풍으로 고층 빌딩이 즐비한 중심지까지 침수를 겪었다.

피해 현황:

  • 🏙️ 도심: 금방 정리되었음
  • 🏘️ 외곽 지역: 하노이는 상당히 넓은 곳이다. 다른 성과의 접경인 외곽 지역의 마을들은 침수로 인한 피해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수습 단계에 있다.

하노이 외곽의 xã Trung Giã는 10월 9일 수천 가구가 침수되었다.
주요 도로들까지 침수되었다



👀 매서운 시선이 쏟아진 이유

정부 수상이 직접 나서서 하노이 외곽부터 박닌(Bắc Ninh), 타이응우옌(Thái Nguyên)을 돌아다니며 재난 점검을 하는 와중, 정작 하노이 인민위원장이 보이지 않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이 매서웠다.

하필 그는 이번 또 럼 총비서의 북한 순방에 함께 했기 때문이다.

 

🚨 정치적 위기의 시작

귀국하자마자 부랴부랴 직접 재난 대응과 복구 과정을 주재하고 있으나, 이번 재난 대응이 완벽하지 않으면 향후 앞길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 전망된다.

 

복귀 후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이는 쩐 시 타잉 하노이 인민위원회 위원장

 

왜 중요한가?

  • 📅 2026년에 당대회가 있기 때문
  • 하노이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치국의 후보군에 들 가능성도 있음
  • 그게 아니더라도 현재 직책이나 그에 상응하는 직책을 유지할 것
  • 그런데 만약 지금의 침수 문제가 계속 부각되어 하노이 내부에서 불만이 도드라진다면?

 

🛫 해외순방단의 구성

보통 해외순방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 정부 부처
  • 당 인사 & 국회 인사
  • 수도나 호찌밍시 등 핵심 대도시 대표

그렇기 때문에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방문하는 것 자체는 별로 어색한 일이 아니다.

 

🇰🇷 지난 한국 방문 때의 역할

그는 또 럼 총비서의 지난 한국 방문 때도 동행하여 다음과 같은 실무를 진행했다:

  • 법무법인 원과의 업무 협력
  • 롯데, LG 등과의 투자 미팅
  • 각종 실무 협상

 

🇰🇵 이번 북한 방문의 특이점

그런데 이번 북한 방문 때는 실무적인 부분이 하나도 드러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굳이 순방단에 들어간 것인가?

 

🎯 5가지 이유 분석

1️⃣ 총비서 수행의 상징적 가치

기본적으로 이 성격이 강하다. 당의 1인자인 총비서의 순방. 그렇다면 누가 곁에 서고 누가 같은 순방길에 명단에 올렸느냐 그 자체가 인사 메시지다.

하노이의 수장은 원래도 상징성이 큰 직위이지만, 여기에 '총비서 의전'이라는 배지까지 채워진다면? 이는 중앙으로부터의 신임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가 된다.

2️⃣ 2026 당대회를 향한 포석

당대회에서 정치국의 문턱은 행정 수장으로서의 성적표보다는 '중앙과의 신뢰' 신호가 결정적인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나름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국 진입을 위해서는:

  • ✅ 중앙과의 신뢰 관계 (가장 중요)
  • ⚠️ 행정 성과 (부차적)

그래서 이번 선택은 상향 레버리지에 가깝다.

3️⃣ 재난 대응은 이미 '지휘 체계'가 있다는 생각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더라도, 다음과 같은 실무 체계가 어차피 중앙과 공조하여 작동을 한다:

  • 상임부시장을 필두,
  • 건설국
  • 교통국
  • 경찰
  • 군부대......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인 비난이 있더라도 기능이 유지되므로 감수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큰 문제가 벌어질 것이라곤 생각하진 못했겠지.

4️⃣ 하노이와 평양이라는 상징 자산

신냉전의 구도 속에서 또 럼 총비서의 이번 북한 방문은 1957년과 58년의 기억을 소환하는 '역사적'인 이벤트이다.

이런 이벤트에서 '하노이'의 이름이 빠진다? 말이 안 된다.

 

하노이의 특별한 의미:

  • 🏛️ 베트남의 수도이자 역사적 상징
  • 🤝 2019년 미북정상회담의 배경이 하노이였다는 점
  • 하노이는 '대북 의전'에서 상징적인 도시 역할

그래서 총비서를 보좌하여 대북 의전을 진행하는 선봉에 서는 것이야말로 행정 실무보다 중요한 것이다.

5️⃣ 요약 - 정치적 판단: 득(得)이 실(失)을 이긴다?

결론적으로, 득(중앙 신임)이 실(직접적인 재난 대비 지휘 부재)을 이길 것이라는 정치적 판단에 입각한 것이다.

그러나...

민심, 여론의 향방으로 인해 득이 실을 쉽게 이기지는 못할 것이다.

 

⚠️ 위기의 심각성

이미 예민한 하노이 여론

비록 정부 수상의 결정이긴 하지만, 이미 내연 이륜차 제한 관련 이슈로 하노이 내부에서는 여론이 굉장히 예민한 상황이다.

거기에다 이번 태풍들로 인해:

  • 🌊 도심도 침수를 겪음
  • 🏘️ 시 외곽은 대규모 침수를 겪음 - 피해 장기화 체감
  • 😤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만 고조

🎭 급한 불끄기 퍼포먼스

그렇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대응을 하고 있다:

1. 순방 중 모니터링 강조

  • 북한 순방 중에도 소식을 듣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했다는 점을 강조

Chủ tịch Hà Nội Trần Sỹ Thanh vẫn trực chiến chống ngập lụt dù đang đi công tác nước ngoài

 

Chủ tịch Hà Nội Trần Sỹ Thanh vẫn trực chiến chống ngập lụt dù đang đi công tác nước ngoài

Phó Chủ tịch UBND TP Hà Nội Nguyễn Mạnh Quyền cho biết, dù đang đi công tác nước ngoài, Chủ tịch UBND TP Hà Nội Trần Sỹ Thanh vẫn thường xuyên cập nhật thông tin, kịp thời chỉ đạo và phân công lãn

danviet.vn

 

2. 복귀 후 즉각 현장 점검

  • 귀국 후 바로 현장 점검의 퍼포먼스를 보임
  • 언론에 적극적으로 모습을 노출

 

🤔 비공식 이벤트가 있을까?

현재 상황

현재까지 순방 과정에서 하노이 관련 어떤 현안도 존재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중앙당 내부의 정치적인 효과만 보일 뿐.

💡 가능성에 대한 추측

그런데 만약 공개되지 않은, 비공개 채널에서 하노이-평양 간의 어떤 문화 이벤트 같은 것이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만약 그렇다면:

  • 업무 명분이 사후적으로 보강됨
  • 중앙 진입에는 큰 무리가 따르진 않을 것으로 보임

아주 중요한 반전의 카드가 되지 않을까.

 

예를 들어:

  • 하노이-평양 자매결연 논의
  • 문화교류 프로그램 기획
  • 경제협력 실무 협의 (비공개)
  • 북한 대표단의 하노이 방문 초청

이런 것들이 사후에 공개된다면 "왜 하노이 인민위원장이 동행했는가"에 대한 명분이 생기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발생한 대규모의 침수가 갑자기 사라지고, 민심이 회복되지는 않겠지만.

 

🎲 정치적 도박의 결말

쩐 시 타잉의 이번 선택은 명백한 정치적 도박이었다.

시나리오 1: 성공하는 경우 ✅

  • 침수 피해가 빠르게 복구됨을 넘어서 개선의 기회가 됨 : 침수 상습지에 인프라 확대, 지하 배수로 개보수 등 복구를 넘어선 적극적 행정 진행.
  • 하노이-평양 간 비공개 협력 사항이 존재 : 정치적, 사상적 설득 가능.
  • 중앙과의 신뢰 관계 강화
  • 2026년 당대회에서 정치국 진입

시나리오 2: 실패하는 경우 ❌

  • 침수 피해 복구가 지연됨
  • 하노이 시민들의 불만이 누적, 폭발
  • "위기 상황에 자리를 비웠다"는 비판이 더욱 고착화
  • 정치적 입지 약화, 최악의 경우 현직 유지도 불투명해짐

 

 

🔚 마치며

베트남 정치에서 '타이밍'은 모든 것이다.

이번 이슈는 연이은 태풍 및 잇단 침수로 인해 시민들의 피로가 누적되며, 장기적인 피해가 우려될 정도의 심각한 문제들이 터졌기 때문에 부각된 것이다. 게다가 하노이에는 많은 시민들이 불만을 가진 민감한 조치가 공고된 상황. 여론은 작은 부분에서도 터질 수 있을 정도로 예만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민위원회의 장이 행정을 버리고 정치를 택한 사한이기 때문에 유독 언급이 많이 된 것. 아무리 중앙과의 신뢰가 중요하다 해도,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자리를 비웠다는 것은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아마 한국이었으면 진작 난리가 나지 않았을까.

 

이 정치적 도박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2026년 당대회를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당의 스탠스까지도.

하노이 시민들의 눈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매섭게 그를 지켜보고 있다.

그는 이번 침수 피해를 빠르게 복구하고,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로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며, 더 나아가 앞으로 하노이를 침수 이슈에서 건져낼 선제적 대응을 치밀하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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