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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2

아이의 안전은 기본적으로 부모 소관 아닌가?

부모가 잠깐만 한눈을 팔아도 아이가 사라지고,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 이건 육아의 기본 상식이라고 알고 있다. 어른들 입장에서는 누가 봐도 위험물이지만, 아이가 그걸 판단하기엔 너무 이른 사례들이 있다. 그래서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내 막내동생 역시도 어릴적에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주의가 분산된 잠깐의 순간에 압력 밥솥이 있는 가스레인지로 기어올라 밥솥을 건드렸다. 그 덕에 팔에는 아직도 그때 입었던 화상자국이 고스란히 있다. 아이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나는 벌써부터 우리 부부의 주의력 상실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는 사고들을 걱정중이다. 베트남의 부모들은 애들을 어디 데리고 나가면 안전을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이다. 식당이든 카페든 부모들끼리 떠들고 노느라 바빠서 애들은 알아서 하라고..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 It takes a village to raise a child라는 말에 대한 생각

점점 때가 다가오면서 머리속에는 온갖 생각이 떠오른다.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오늘 내 마음에 조그마한 위안이 되는 말을 들으면서 알게 된 "It takes a village to raise a child."라는 아프리카 격언. 한국어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고 육아 관련된 여러 글들에 이미 많이 인용이 되었다. 내가 진짜 아는 게 없구나를 또 한 번 느끼게 된다. 아무튼 조금 더 고민을 해보기 위해, 여러 자료들을 읽어보려고 구글링을 하는데... 워낙 유명한 말이라 엄청 많은 글이 있는 건 이해가 가지만... 이 말의 기원이 불분명하다는 게 결론이던데 '나이지리아'라는 나라를 구체적으로 박은 글 같은 건 애교였다. 진짜 최악의 '단장취의'를 한 글을 하나 읽게 되어서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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