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발생한 달랏, 호이안의 사건 사고

냐짱 돌아와서 바로 처가에 오느라 뉴스를 못 읽고 있었는데,
베트남어 공부 오픈톡방에 뉴스가 올라와서 알게 되었다.

1. 달랏 지프차 투어 사망사고

Lâm Đồng thông tin vụ lũ cuốn 4 du khách Hàn Quốc tử vong

다음 뉴스에서 지프차 투어라고 한 걸 본 순간 바로 꾸런 마을이 아닐까 했는데, 역시나...

내가 작년 가이드 그만둘 무렵에 옵션으로 개발된 게 '꾸런 마을 투어'다.

여기는 달랏 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자유여행객이 가긴 좀 힘든 위친데... 개인적으론 굳이 찾아갈 필요도 없다고 보고.

기사를 읽어 보니 물이 불어나서 생긴 급류에 차가 휩쓸렸다고 한다. 승객은 남자 2, 여자 2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차가 휩쓸린 순간에 운전기사와 남성 관광객 1명은 차에서 탈출했으나 운전기사만 살아남았다고 한다.

여기가 사고가 발생한 지점이라는데...
도대체 왜 지프 운행을 한 거지 싶다.

베트남 중부와 서부고원 일대는 이 시기에 비가 많이 오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베트남이 안전불감의 나라라서 그런가, 여행객 분들마저 신경을 끄시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이랑 매우 다른 곳임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게 작년 첫 달랏 패키지 무렵에 있었던 일이다.
지금 달랏 가있는 현지 가이드 친구도 그렇고,
며칠 전부터 비가 심상치 않게 내렸었다는구만.
꾸런 오프로드 길 생각하면......

사망하신 분들 전부 고령이시던데,
직접 가신 게 아니고 패키지로 오신 게 아닐까 싶은데.

추가적인 주절주절👇

이번에 투어 중 사고가 난 꾸런 마을에 대한 주절주절

---

2. 호이안 해변 사망사고

냐짱 앞바다도 이 시기에 비 때문에 '들어가면 위험할 것 같은데' 싶은 경우가 많다.
이게 누가 봐도 안 되겠다 싶은 상태면 상관이 없지만, 겉으론 괜찮아 보여도 들어가면 안 되는 상태가 정말 많아서 문제다.

Du khách Hàn Quốc tử nạn trên biển Hội An | Báo Dân trí

특히 베트남 해변에서 '안전요원' 역할하는 사람을 본 기억도 없어서 더 큰 문제다.
이역만리 타향에서, 기본적으로 자기 안전은 자기가 책임진다는 마인드로 조심해야 한다.

별의 별 사고들을 접하다 보니, 나도 최대한 조심하면서, 위험성이 있는 건 피하면서 살지만 그래도 항상 느낀다. 정말 위험한 동네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