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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 가지 마" 트럼프의 분노… 베트남 외교, 이제 어디로?

베트남10선비 2025. 4. 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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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30일 베트남의 '남부 해방 기념일' 기념식에 미국 외교관들의 참석을 금지하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 트럼프 대통령의 베트남 4·30 기념식 참석 금지령: 미-베트남 관계의 복잡한 현실

 

 

Trump yêu cầu quan chức Mỹ không tham gia kỷ niệm 30/4 ở Việt Nam, điều này có ý nghĩa gì? - BBC N

Phản ứng của Tổng thống Donald Trump là một động thái mà phía Hà Nội cần phải lưu tâm xem xét khi mà việc củng cố quan hệ với Mỹ là một trong những ưu tiên.

www.bbc.com

 

🌏 최근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 내퍼(Marc Knapper) 주베트남 미국 대사를 포함한 고위 외교관들에게 4월 30일 베트남 남부해방기념일 행사 참석을 피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이는 미국과 베트남 간의 복잡한 외교 관계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드러낸 사건이다.

🔍 무슨 일이 있었나?

뉴욕타임즈의 보도 이후, 베트남 네티즌 여론은 시끄러워졌지만 놀랍게도 베트남 주류 언론에서는 이 사건을 거의 다루지 않고 있다. 이는 현재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려는 베트남 정부의 의도로 해석된다.

 

그리고 미국의 의도는 다음과 같다고 분석되고 있다.

  • 미국이 비난받는 행사에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겠다는 의지
  • 베트남이 공식적으로는 미국을 비난하면서도 전략적 파트너 대우를 요구하는 이중적 태도에 대한 불만
  • '관계 리셋'을 통한 동맹 성숙도 재평가 신호

 

개인적으로 이 내용을 보도한 매체와 타이밍이 굉장히 묘하다.

NYT라는 점에서 보면, 트럼프의 이러한 지시가 "기껏 쌓아올린 우호적 관계를 깨는 행위"라는 점을 비난하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46% 관세 - 또럼 총비서의 전화 - 시진핑 방문 및 각종 협정 - 태양광 모듈 반덤핑관세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에 이런 내용이 보도가 되었다?

베트남이 잘못 대응하는 순간, 미국은 베트남의 체제 자체를 흔들 수도 있는 그림이 나온 것이다.

외교적인 '신의 한수'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기념행사 참석을 전면 금지한 이유는 단순 외교 결례가 아니다. 이건 미중 패권 사이에서 외줄 타기를 해온 베트남 외교의 '민낯'을 들춰낸 신호탄이다.

 

 

내가 베트남이 꾸는 '장밋빛 미래'는 무엇인가를 보기 위해 팔로우를 하는 베트남 페이지에서
뉴욕타임스 보도를 공유하며 이런 댓글을 달아 놓았다.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라는 것도 그냥
이름뿐인 거지 뭐🐧
하지만 이제 미국이라는 나라를 너무 잘 알게 됐지.
동맹국조차도 제값만 받으면 팔아버리는
그런 나라인데,
그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따위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 🤡"

 
개인적으로 이 내용을 보고 헛웃음이 나와서, 관련된 개인적인 생각을 좀 풀어볼 요량이다.

 

베트남이 미국을 이겼다는 상징을 담고 있는 포스터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지시에 관련된 뉴욕 타임스 보도 이후

이런 종류의 그림을 담고 있는 기사들이 모조리 자취를 감추었다.


📊 베트남의 이중적 역사관

미국과 중국에 대한 상반된 태도

베트남은 매년 4월 30일이 다가올 때마다 "미국을 상대로 한 승리"를 국가 차원에서 강조한다.

특히 2025년은 50주년이 되는 해로, 베트남은 이러한 승리를 더욱 화려하게 기념하고 있는 중.

 

"미국을 이겼다"?

베트남이 매년 강조하는 '미국을 이겼다'는 프레임부터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1973년 파리평화협정의 핵심은,

  • 남베트남 내의 미군 철수, 외세 불개입
  • 남북 베트남의 현상 유지

이다. 그러나 북베트남은 협정 체결로 미국이 빠져나간 후를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협정을 깨지 않았다는 외피, 그리고 미국의 재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남베트남 임시혁명정부'를 전면에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

남베트남 대통령궁에 국기를 게양하는 순간까지도, 미국이 개입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남베트남 임시혁명정부 깃발을 걸 수밖에 없었다.

결국 베트남은 미국이 없는 빈 깡통인 '베트남 공화국'에 대해 승리한 것일 뿐이며, 그마저도 '민중들의 봉기'라는 모양새를 취했다.

 

베트남이 미국에 대해 '승리'한 것은 '정치적 공세'인 '뗏 공세'이다.

이마저도 Đỗ Thanh Thảo Miên 선생처럼 사실상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오히려 실패했으며, 단순히 이 공세가 가지는 '외교적 성과'에만 기대던 것이 당시 북베트남의 상황이었다고 할 정도였다.

다행스럽게 이 '정치적 공세'는 당시 미국 본토를 흔드는 데 성공했고, 베트남은 원하던 '외교적 성과'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베트남은 통일 이후부터 지금까지 줄곧, 승리 프레임을 '국내 정치용'으로 사용했다.

이 프레임을 꾸준히 유지함으로써, 베트남은 내부의 체제 결속력을 강화했고, 정당성을 쉽게 확보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반미 담론을 유지하면서, 대미 협상력의 기틀을 잡아왔다.

 

미국도 지금까지 '외교적 패배'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이들의 프레임에 큰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았다.

 

"중국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점은 베트남의 중국에 대한 태도이다. 오히려 최근까지 베트남의 '외환(外患)'은 중국이었다.

1979년 북부 국경 전쟁은 물론이고, 1988년 각마(Gạc Ma) 분쟁과 같이 중국과의 직접적인 충돌이 있었음에도 베트남은 이에 대해 크게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

 

특히 1988년 3월 14일 Đá Gạc Ma에서의 충돌.

중국군의 공격으로 64명의 베트남 해군이 전사했다. 그러나 베트남은 이 사건에 대해 대대적으로 목소리를 키운 적이 없다.

다른 사건과 달리 베트남 전역에서 추모하지 않고, 지역 단위에서 추모하는 정도에 그치며

언론은 주요 토픽으로 다루지 않고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 한 꼭지 정도를 다룰 뿐이며, 그마저도 이제 해당 사건의 '주체자'를 교묘하게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단순 사고, 불상사와 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글을 쓴다.

 

⚖️ 미국과 중국에 대한 베트남의 전략적 태도 비교:

  미국 중국
표현 '과거의 침략자'로 묘사하며, 승리한 상대임을 계속 강조 '역사적 우방'으로 묘사, 분쟁은 조용히 처리
목적 역사적 승리를 상기하며 내부 결속력 강화, 반미 담론 유지로 협상력 확보 경제적 의존도, 지정학적 긴장 회피를 위해 갈등 최소화

 

결국,

  • 베트남은 미국을 적대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국내 정치, 대미 협상력에 유리하다고 판단하여 꾸준히 "미국에 대한 승리" 프레임 유지.
  • 중국과는 경제 의존, 지정학적 현실 등을 고려해 분쟁에 대해 의도적 침묵, 적극 대응 회피.

라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점에서 베트남은 줄곧 미-중 사이에서 중국 쪽에 기운 채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베트남에 "반중"이 있다는 것은 허상이다.

베트남에서의 "반중"은 진짜 "반중"이 아니다.

실제로는 "중국에게 넙죽 엎드려서 많이 받느냐" vs "중국에게 자존심을 세우면서 많이 받느냐"이다.

그리고 중국에게 자존심을 세우는 과정에서 가끔씩 주변국을 끌어들이는 듯한 행동을 보여주는 것일 뿐, 베트남은 중국에 정면 대응을 하지 않는다.

또한 최근까지도 베트남을 직접적으로 괴롭힌 외세는 중국이라는 사실을 절대 명확히 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이 미국에 대해 강조하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베트남은 미국의 이익에 협력하며 중국과 거리두기를 할 수 있을까?

 

💼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실상

2023년 9월, 베트남은 미국과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하지만 이는 그저 베트남의 외교적 용어일 뿐이다.

이것이 미국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었는지, 미국에게는 어떤 의미인 관계인지 아무도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미국이 이를 통해 기대했던 이익:

  • 경제적 실익: 베트남 내 미국 기업 진출, 공급망 다양화
  • 전략적 견제: 중국에 대한 지정학적 견제 수단

이것은 바이든 정부 때까지만 해도 적당히 맞아떨어지는 듯했다.

베트남이 미-중 사이에서 전략적 균형과 회피를 반복하며 이득을 취해도 미국의 목적만 달성하면 상관이 없었으니.

 

그러나, 관세 전쟁이 발발한 지금 현실은:

  • 경제적으로는 미국의 무역 적자가 오히려 확대. 대미 수출분 ≒ 대중 수입분. 사실상 중국에게 이익.
  • 남중국해 문제에서 베트남과 중국이 표면적으로 갈등하는 듯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밀접한 관계 유지. 지정학적 견제 수단으로의 가치가 없음.

베트남 내 많은 정치인과 시민들은 미국에 대해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지만, 이는 그저 화려한 정치적 수사일 뿐이며 베트남에게만 의미가 있는 것이다.

"동반자"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미국이 베트남에 주는 이익만 강조될 뿐, 베트남이 미국에게 제시하는 실질적인 이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베트남 전쟁은 미국에 대한 승리"라는 프레임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동시에 활용하면서, 국내 정치와 대중(對中) 외교에 미국과의 관계를 도구로 활용하는 모습이 반복될 뿐이었다.

 

이러한 외교적 모순과 이중성은 베트남이 상호관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지작거려온 '협상 카드'에서도 드러난다.

 

🎯 베트남이 미국에 제시한 '협상 카드'들

베트남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제시한 대표적인 카드들을 살펴보면:

  1. 미국 상품 수입 확대
    미국의 핵심 경쟁력 품목이 아닌 농산품·일부 공산품에 불과. 장기적으로 무역 수지 개선에 큰 효과 없음.
  2. 군용기 C-130 도입
    미 군수산업에 소규모 이익을 줄 수 있지만, 전략적 이익은 제한적. 오히려 베트남이 미국의 무기 체계를 습득하는 등의 더 큰 이익이 돌아감.
  3. 스타링크(Starlink) 도입
    미국의 전략적 이익은 극히 제한적. 오히려 베트남은 미국의 전략적 인프라를 확보하는 동시에 시진핑 방문 당시 중국과의 5G 협력도 함께 추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미국 기술력과 중국 기술력을 동시에 취하려는 움직임.

👉 결론적으로, 베트남이 제시한 카드들은 미국의 경제적, 전략적 실익과 거의 무관하며 오히려 베트남만 이익을 챙기려는 의도가 다분히 읽힘

 

🧩 베트남의 최근 행보에 대한 오해들

요즘 시진핑이 순방한 이후 베트남이 오히려 중국을 뒤통수쳤으며, 미국에 기울었다는 판단이 많이 보인다.

이에 대해 든 생각들을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중국산 철강 수입 봉쇄가 중국과의 관계 단절?

블룸버그 발 기사를 인용한 중국제 열연 코일에 28% 관세, 도금강판에 37% 이상의 '반덤핑' 관세가 주요 근거이다.

그러나 이 조치는 이미 2월에 이루어진 조치이며, 상호 관세 조치와 선후 관계를 뒤바꾼 듯한 내용의 기사였다.

 

베트남이 중국제 철강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 것은 중국과의 관계를 끊으려는 시도가 아니다. 이는 2022년부터 시도해온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반덤핑 조치로, 한국산 제품에도 유사한 조치가 취해졌다.

 

중국은 대략 2015년경부터 동남아에 철강 덤핑을 시작했고, 당시 베트남의 철강업계 수준이 낮아 그저 이 덤핑을 받아들이고만 있었다. 이후 베트남의 제조 능력 급상승, 철도와 고속도로 및 공항 건설 등으로 내수 시장 폭발적 성장으로 베트남은 자국 기업의 생산 능력과 내수 시장을 동시에 보호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베트남 철강업계의 성장세는 이미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준이어서, EU가 도리어 베트남산 열연강판에 반덤핑 관세 예비 판정을 할 정도이다. 그러나 베트남은 산업 구조상 여전히 원료, 부품, 설비 등에서 50~60%가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덤핑 조치로 중국을 봉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2. 우회수출 차단을 위한 조치?

미국이 지적하는 '우회 수출'은 중국에서 원료와 부품을 들여와 베트남에서 조립한 후 'Made In Vietnam'을 붙이는 행위이다.

베트남의 무역 구조를 보면 대미 수출 흑자만큼 대중 수입이 이루어지고 있어, 베트남이 얻는 이익이 사실상 중국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은 지금까지 줄곧 베트남의 물류 인프라에 투자를 해서 원료, 부품, 설비를 공급하는 공급망을 구축해왔다.

그리고 이를 통해 베트남 북부를 '중국 남부 공장'으로 만들어 베트남을 조립 라인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조립이 끝난 제품에 '베트남산'의 이름이 붙는 것.

중국이 베트남의 물류, 운송 인프라에 집착하는 이유는 기존의 원료, 부품, 설비 공급망 확대에 있지, 완제품을 옮기는 데에 있지 않다.

이런 근본적인 구조에 대한 해결책이 없으면, 단순히 완제품 택갈이 단속 조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3. F-16 도입의 의미

베트남의 F-16 도입은 군 체계 정비와 관련된 계획의 일환이지, 미국과의 관계를 급진적으로 개선하려는 움직임이라 보기 힘들다. 무역 수지 개선을 위한 카드로 사용되기에는 단일 품목으로 한계가 있다.

F-16의 경우도 2023년부터 꾸준히 나오던 '선택지' 중 하나였다. 이를 선택하게 된 것은 2024년 말 전투기 추락 사고가 한몫을 했다고 본다. 2024년 말에 Bịnh Định 비행장에서 출격해 훈련중이던 러시아제 YAK-130 비행기가 Đắk Lắk 인근 산간에서 갑자기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종사의 신변에는 큰 이상이 없었지만, 해당 사건은 기존 베트남 무기 체계의 대부분을 차지한 러시아제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와 대안 마련에 경각심을 불러왔다. 그 결과 나온 것이 현대 무기 체계의 국적 다변화이다.

 

군수 분야를 통해 무역 수지 개선을 추구할 생각이었다면, 베트남 군의 무기 체계와 작전을 통째로 갈아엎어서 무기 및 장비 수입에 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F-16 일부로 기존 무기 체계와 어떻게 호환을 시키려고 하는지 판단이 안 된다. 이거 구매해서 분해하려는 시도나 안 하면 다행이지.

 

오히려 베트남은 민간 항공 분야에서 중국 항공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일부 노선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중국 항공기 도입을 위해 항공 안전 관련 조항까지 개정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4.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의 의미

베트남의 인공섬 건설 및 산호 파괴는 중국에 대항하는 군사적 행동이라기보다는 EEZ(배타적 경제수역) 관리를 위한 방어적 조치에 가깝다.

중국의 행동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 아닌, 오히려 중국으로부터 방법을 배운 것이라 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베트남 입장에서는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이 모두 중국과 같다.

오히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 필리핀과의 분쟁만 늘어났으며, ASEAN의 대중국 공동 대응 체제는 약화되었다.

심지어 베트남은 분쟁 지역에서 어민이 직접적으로 공격당한 사례를, 이전과 다르게 큰 문제로 만들지 않고 있다.

 

 

중국인들에게 공격당한 베트남 어선, 그런데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 특유의 색깔'이 사라진 무미건조한 대응 지난 9월 29일, Quảng Ngãi성의 어민 10명을 태우고, 합법적 조업 허가증을 발급 받은 베트남 어선 하나가 황사(Hoàng Sa) 군도 일대에서 조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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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어 남중국해 문제에서 중국은 베트남을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

베트남이 앞장서 아세안의 공동 대응을 깨고 있으며, 중국은 베트남 내륙 교통망에 개입하면서 이 해역에서의 물류, 교통에 더욱 유리한 입장이 되었다.

 

🔑 베트남이 고려해야 할 현실적 전략

  1. 역사 프레임 재조정: 미국과의 전쟁을 과도하게 강조하는 행태를 중단하고, 중국과의 과거 충돌도 투명하게 다루어 진정한 균형 외교 실현
  2. 상호주의 원칙의 명확화: 미국과 협상 시 철저한 상호주의 원칙을 준수하여 실질적인 협력 관계 구축
  3. 중국 의존도 감소 전략: 대중 경제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줄이고, 경제·안보·기술 부문에서 다각화를 진지하게 모색해야 함

 

🌐 결론

트럼프 대통령의 '4·30 기념식 참석 금지' 지시는 베트남의 외교적 이중성에 대한 미국의 불만이 표출된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그러한 경고를 노골적으로 할 정도로 베트남의 이중성에 대한 경계는 점점 강화되고 있다.

베트남이 진정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역사 인식의 균형, 상호주의 원칙 준수, 중국 의존도 감소 등 현실적인 전략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미-중 간 '총성 없는 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베트남은 여전히 줄타기 외교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트럼프의 선언으로 베트남은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는 '가드 불능기'를 맞았다.

남은 베트남의 선택이 향후 베트남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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