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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난 베트남 의사, '진짜'일까요?

베트남10선비 2025. 6. 1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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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으로 사는 베트남 의사 면허? 의료계의 충격적 현실

이 기사를 처음 접하고 저장한 때가 띠엔 비자 발급을 위해 호찌밍시에 방문했던 시점이었는데, 거의 한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비로소 다루게 되었다. 주제를 하나 잡아 놓고 천천히 포스팅하려 해도 끊임없이 신기한 사건들이 터지니, 블로그가 바쁠 수밖에 없다.

 

 

Nhiều bác sĩ chi từ 200 đến 300 triệu để mua chứng chỉ hành nghề y giả

Để có được chứng chỉ hành nghề y, nhiều bác sĩ thừa nhận đã chi số tiền từ 200 đến 300 triệu đồng.

cand.com.vn

 

 

🚨 베트남 의료시스템, 총체적 난국의 이면

베트남의 의료시스템과 의사들의 실력이 심각한 수준인 것은 익히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특히, '국제 병원'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곳조차도 베트남 의사를 믿을 수 없다고 느낄 정도였다.

그런데 그런 쎄함에는 어느 정도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의사를 양성하는 시스템 자체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던 것이다.

 

 

💸 밝혀진 충격의 진실, '돈으로 산 의사 면허'

2018년, 서부고원지대 최대 병원인 Bệnh viện đa khoa vùng Tây Nguyên에서 수련하고 면허를 취득한 4명의 의사가 실제로는 면허를 돈으로 구매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적으로 '의료 면허 발급 지원자'를 모집했다. 닥락성에 호적이 없던 4명의 지원자들을 경찰과 공모하여 서류상 호적을 닥락성으로 불법 이전했다. 그리고 실제 병원에서 수련한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은 가짜 수련 확인서를 발급했고, 이를 근거로 닥락성 보건국을 통해 면허를 취득했다.

심지어 떠이응우옌 종합병원은 '성형외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외상정형외과'에서 수련한 것처럼 위조한 후 닥락성 보건국을 통해 성형외과 면허까지 발급했다. 이 과정에서 각 의사가 지불한 금액은 약 2억 2천만동에서 3억동(약 1,200~1,600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 사건의 발단: 불법 호적 이전

닥락성 보건국은 이 사건을 이미 2019년에 인지했고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으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들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드러난 것은 불법 호적 이전 문제 때문이었다. 현재 베트남에서 지방 행정 제도를 전면 개편 중인 상황이라, 평소 같으면 간과했을 호적 이전 문제까지 철저히 조사된 결과로 보인다. 우리 처가 동네에서도 호적 관련 문제를 간접적으로 겪었기에, 이러한 호적 관련 문제가 상당히 민감한 건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18명의 불법 호적 이전 사례가 조사 중이라는 보도도 있는데, 향후 조사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 전국으로 퍼질 위험성

이번에 적발된 4명의 거주지가 호찌밍시, 훼, 빙투언, 동탑 등 베트남 전역에 걸쳐 있다. 이는 닥락성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만약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전국적으로 존재한다면, 불법으로 의사 면허를 취득한 이들이 베트남 전역에서 의료행위를 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

물론, 이번 사건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성형외과' 사례였지만, 다른 전문 분야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베트남 의료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과 철저한 감독이 시급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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