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어 공부하기/저장소

📘 [베트남어 저장소] 아라비카 / 로부스타 / 리베리카 커피☕를 🇻🇳베트남어로 하면?

베트남10선비 2025. 4. 1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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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커피 품종 총정리: Arabica, Robusta, Liberica 그리고 고유 명칭까지

지금은 문을 닫고 품종을 변경한 커피 판매점에서 앉아 사무를 볼 때 작성했던 글이다.
커피 품종에 대한 정리는, 베트남어 학습자이자 커피 애호가로서 꼭 정리해두고 싶었기 때문에 언어 전용 블로그에 저장을 해두었는데, 당연히 그냥 지우기는 아까워서 다시 정리를 해서 올린다.


🌱 커피 품종은 총 3가지 (간혹 4가지)

  • Arabica (아라비카)
  • Robusta (로부스타)
  • Liberica (리베리카)
    (※ 엑셀사Excelsa를 리베리카에서 별도로 분류하기도 함)

출처 : https://www.vuhoanganh.com/2017/11/ca-phe-mit-mua-o-dau.html

 

이 세 가지 품종은 베트남에서도 모두 재배되고 있으며, 각각 고유 베트남어 명칭이 존재한다!

고유 명칭이 따로 존재할 정도로 베트남 커피의 역사는 꽤 오래된 편이다.

물론, 베트남에서도 고유 명칭보다는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를 더 많이 사용한다.

 

출처 : https://coffeeway.com.vn/loai-ca-phe-nao-dang-duoc-trong-o-viet-nam/


1️⃣ 아라비카 Arabica – Cà phê chè

📌 아라비카는 전체 생산량의 약 10% 미만
📌 고유 명칭: cà phê chè(까페 째)

  • ‘차나무(Cây chè)’처럼 생긴 모습에서 유래

📍 주요 재배지:

  • Điện Biên, Sơn La, Quảng Trị, Nghệ An, Lâm Đồng
  • 이 중 럼동(Lâm Đồng)성, 그 중에서도 Đà Lạt(달랏)은 베트남 아라비카의 대표 주자이자, 아라비카의 천국이라고 불림.
  • 베트남에서 아라비카를 '테루아(Terroir)'를 언급할 수 있을 정도로 상품성이 있는 지역은 세 곳 정도이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아라비카' 산지

세계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말 그대로 커피 산업을 리드하는 나라는 브라질이다. (1년에 약 300...

blog.naver.com

 

📋 베트남 내 주요 아라비카 품종:

  • Typica
  • Bourbon
  • Mocha
  • Catimor

2️⃣ 로부스타 Robusta – Cà phê vối

베트남 커피 생산량의 약 90% 차지!
☕ 세계 최대 로부스타 생산국 = 베트남

📌 고유 명칭: cà phê vối

  • 나무 모습이 ‘Cây vối(도금양과 식물/학명 : Syzygium nervosum)’와 닮았다고 하여 유래

📍 주요 재배지:

  • Đắk Lắk, Đắk Nông, Gia Lai, Kon Tum, Lâm Đồng
  • Bình Phước, Bình Dương, Đồng Nai, Bà Rịa–Vũng Tàu 일부 지역

위도는 적합하지만, 고도가 적합하지 않아 아라비카를 심기 힘든 곳이 대다수인 베트남에 굉장히 적합한 품종이다.

600~500m의 해발고도에서도 재배할 수 있으며, 고온과 병충해에 강하다.

그래서인지 Đồng Nai의 Long Khánh 같은 곳에도 꽤나 특징이 뚜렷한 로부스타가 재배된다고 한다.

 

📋 베트남 로부스타 대표 품종:

  • TS5 (Xanh lùn)
  • TRS1
  • TR9
  • TR4
  • TR11

3️⃣ 리베리카 Liberica – Cà phê mít

🌳 생산량 1%도 안 되는 희귀 품종. 전세계적으로도 극히 일부.

📌 고유 명칭: cà phê mít

  • 잭프루트 나무(Cây mít)와 닮은 나무 모습에서 유래
  • 베트남에서는 리베리카와 엑셀사 모두 cà phê mít으로 칭함

📍 거의 재배되지 않지만 존재함

🎯 재배 목적:

  1. 유럽 수출용 소량 생산
  2. 블렌딩용 풍미 강화
  3. 병충해에 강한 품종으로 다른 커피 보호

💬 농부들의 인식:

  • 상품성 ↓
  • 찾는 사람 없음
  • “걸리면 바로 뽑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

우리 장인어른께서도 묘목 대량으로 가져와서 기르다가, 그중에 리베리카가 껴있는 게 확인되면 가차 없이 뽑으신다고 들었다.


📌 마무리하며

베트남 커피를 이해하려면, 단순히 ‘로부스타 국가’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역별 품종, 고유 명칭, 그리고 품종의 유래까지 알면, 커피를 마시는 시선도 한층 더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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