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복판에서 한국인 출입금지? 이 조선일보 기사의 진짜 맹점
🇰🇷 서울에서 "한국인 출입금지"?
🧠 이 기사는 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걸까?
🗓️ 2025년 1월 28일 오전, 우연히 <조선일보>의 한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제목은 이렇다:
📌 서울 한복판에서 장사하면서 ‘한국인 출입 금지’라고?
서울 한복판에서 장사하면서 ‘한국인 출입 금지’라고?
서울 한복판에서 장사하면서 한국인 출입 금지라고 아무튼, 주말 단일 민족은 옛말 外人만의 아지트 성업
www.chosun.com
뭔가 도발적인 제목이다.
기사를 클릭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아주 전형적인 헤드라인.
🏛️ 시작은 ‘조세특례’와 외국인만 입장 가능한 장소 이야기
기사의 서두는 ‘그랜드 올 오프리’ 이야기를 꺼내며
조세특례제한법 제115조에 따라
한국인은 입장할 수 없는 특정 장소 이야기를 한다.
여기까지는 정보성 기사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데…...?
🌀 갑분 ‘다문화’, ‘단일민족’, 그리고 ‘외국인 혐오’?
📉 갑자기 논조가 이상하게 흘러간다.
한국인이 단일민족이냐 다문화냐는 이슈와
외국인이 한국 사회에서 차별받는다는 이야기,
그리고 ‘한국인은 배타적이고 폭력적’이라는 주장까지…
🤯 정작 처음 말한 ‘외국인 전용 업장’과는 맥락이 맞지 않는다.
대체 이게 어떻게 연결되는 건지.
이건 그냥 ‘기획 기사’가 아니라 ‘의도된 감정 유도형 기사’ 같았다.
🍜 베트남 식당 이야기, 그런데 왜?
이후 이태원에서 종각으로 갑자기 장소가 이동된다.
🛵 그리고 베트남인을 상대로만 장사한다는 종각의 한 식당 이야기.
여기서 화제가 된 건 바로 이 안내문 사진이다. 👇
📷 [기사 속 사진 요약]
- 베트남어로 된 안내문
- 문구 중 "비밀번호는 스승의 날+*"
- 기자는 '비밀번호의 구성 방법'에만 주목
그런데 정작 중요한 건 그 문구 앞줄이다.
“Để đảm bảo an toàn cho BHP”
🇻🇳 이게 핵심이다.
“불법체류자(BHP)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는 내용인데,
기자는 이 문장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직 “출입 제한을 통해 아지트를 만드는 이유 → 한국인은 배타적이고 차별적이기 때문”이라는 프레임만 덧씌운다.
📌 BHP? 이게 뭔데?
🇻🇳 BHP는 베트남어 “Bất hợp pháp”의 약자로
‘불법체류자’를 의미한다.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커뮤니티에서는
불법 체류자 이슈를 논할 때 줄여서 BHP라고 표기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걸 모를 리 없는 베트남 특파원 출신 기자가
정작 기사에서는 이 문장을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면?
🤨 글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 기자님,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던 건가요?
기사는 외국인 전용 공간을
‘차별의 결과물’로 단정 짓고 있다.
그런데, 정작 기사 속 직접 취재의 유일한 사례는?
불법체류자의 안전을 위한 비밀번호 설정 안내문.
❓결론:
"한국인들이 배타적이다"라는 프레임을
짜 맞추기 위해 취재 소스를 왜곡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 개인적인 소회
내가 어릴 적엔 조선·중앙·동아의 기사들이
글쓰기의 모범처럼 여겨졌고, '格(격)'이 느껴졌는데…
이런 기사는
누더기 감성 프레임과
정해진 결론에 억지로 끼워 맞춘 사례 나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다.
언제부터 기사의 급들이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 정리하자면
- 📍 기사 제목부터 본문까지 전반적으로 연결성이 부족함
- 📉 베트남어 안내문 핵심 문장을 고의로 누락
- 🧠 결론을 위해 데이터를 맞춘 듯한 불편한 서사
- 👀 읽는 독자의 시선조차 배제된 ‘프레임 강화형 기사’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