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x100
반응형

전체 글 407

230319. 먹어보고 싶었던 자주색 참마빵, 반 콰이 머(Bánh khoai mỡ)

요즘은 일상 이야기에 손을 못 대고 있네. 굉장히 단조로워 지기도 했고, 딱히 기록하고 싶지 않은 일들도 좀 있고 그러다보니. 오늘은 장을 보러 여기저기 다녔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바나나 튀김을 사러 갔는데, 오늘 장사를 안 하는 건가? 가판대가 안 보였다. 원래 하루 쉰다고 해도 보통 가판대는 그 자리에 놓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도난을 염려해서 매번 퇴근할 때 가지고 퇴근을 하는 건지, 아니면 장사하는 자리를 옮긴 건지 확실하지가 않다. 다른 곳으로 사러 갔더니, 거기도 이미 퇴근 준비에 여념이 없었고. 이대로 간식을 포기하고 돌아갈까 하다가, 그랩에서만 보고 아직 먹어보지 못했던 간식이 하나 떠올랐다. 예전부터 그랩으로 한번 시켜볼까 했는데... 배달비가 거의 빵 가격하고 비슷해서 쉽사리 도전..

베트남 일기 2023.03.20

[동파역전] 13. 동인괘(同人卦, ䷌)

同人於野, 亨. 利涉大川, 利君子貞. 彖曰, “同人, 柔得位得中而應乎乾, 曰同人. 此專言二也. 이것은 오로지 이효를 말한 것이다. 同人曰‘同人於野亨 此言五也, 故別之. 이것은 오효를 말하기 때문에 구별한 것이다. * 同人曰을 《주역전의》에서는 연문으로 보았음. 利涉大川,’ 乾行也. 野者, 無求之地也. 立於無求之地, 則凡從我者, 皆誠同也. 彼非誠同, 而能從我於野哉? 同人而不得其誠同, 可謂同人乎? 故天與人同, 物之能同於天者, 蓋寡矣. 天非求同於物, 非求不同於物也. 立乎上, 而天下之能同者自至焉, 其不能者不至也. 至者, 非我援之; 不至者, 非我拒之. 不拒不援, 是以得其誠同, 而可以涉川也. 故曰“同人於野, 亨. 利涉大川, 乾行也.” 茍不得其誠同, 與之居安則合, 與之涉川則潰矣. 涉川而不潰者, 誠同也. 들판이라는 것..

[동파역전] 12. 비괘(否卦, ䷋)

否之匪人, 不利君子貞. 大往小來. 彖曰, “否之匪人, 不利君子貞, 大往小來, 則是天地不交而萬物不通也, 上下不交而天下無邦也. 內陰而外陽, 內柔而外剛, 內小人而外君子, 小人道長, 君子道消也.” 春秋傳曰, “不有君子, 其能國乎?” 君子道消, 雖有國與無同矣. 춘추좌전에서 말하였다. “군자가 없는데 그것이 나라일 수 있겠는가?” * 춘추 좌전 문공 12년조, “襄仲曰, ‘不有君子, 其能國乎?” 象曰, “天地不交否. 君子以儉德辟難, 不可榮以祿.” 初六, 拔茅茹, 以其匯. 貞吉亨. 象曰, “拔茅貞吉, 誌在君也.” 自泰爲否也易, 自否爲泰也難. 何也? 陰陽易位, 未有不誌於復, 而其既復, 未有不安其位者也. 故泰有征, 而否無征. 夫茍無征, 則是終無泰也而可乎? 故坤處內而不忘貞於乾, 斯所以爲泰之漸矣. 故亨. 태로부터 비가 되는..

[동파역전] 11. 태괘(泰卦, ䷊)

[동파역전] 10. 리괘(履卦, ䷉) 2023.03.09 - [한때는 내 전공이었던 것들/동파역전 정리] - [동파역전] 9. 소축괘(小畜卦, ䷈) 이전 편에 이어서 履虎尾, 不咥人, 亨. 彖曰, “履柔履剛也. 說而應乎乾, 是以‘履虎尾, 不咥人, 亨.’ 剛 8410.tistory.com 전편에 이어서 泰, 小往大來, 吉亨. 彖曰, “泰, 小往大來, 吉亨, 則是天地交而萬物通也, 上下交而其志同也. 內陽而外陰, 內健而外順, 內君子而外小人, 君子道長, 小人道消也.” 陽始於復而至於泰, 泰而後爲大壯, 大壯而後爲夬, 泰之世不若大壯與夬之世, 小人愈衰而君子愈盛也. 然而聖人獨安夫泰者, 以爲世之小人不可勝盡. 必欲迫而逐之, 使之窮而無歸, 其勢必至於爭, 爭則勝負之勢, 未有決焉. 故獨安夫泰, 使君子居中, 常制其命, 而小人在外, ..

[후기] 베트남 냐짱(나트랑) 시내의 베트남 음식점, Phở ơi(퍼 어이)에 가보았다

※ 개인적인 평점 : ★★★☆☆(3/5) → (230325. 별점 조정) ★★☆☆☆(2/5) ※ 평점 사유 1) 이름이 Phở ơi(퍼 어이, "쌀국수야!"라는 뜻)라서 여러 종류의 phở들이 메인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phở는 두 종류 뿐이어서 아쉬웠다. 2) 나랑 아내가 먹은 것은 phở bò tái lăn(볶음 소고기 쌀국수), bún chả mực(오징어 어묵 쌀국수), Chả ram이다. 로컬 느낌이 팍팍 나는 식당들을 가면 아주 다채로운 향채들을 사용하는데, 여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고수'에 해당하는 rau mùi를 아예 못 봤다. 그나마 있는 향채라는 것들도 향이 한국인에게 별로 부담스럽진 않은 정도의 것들뿐. 음식의 대부분은 양파와 쪽파가 차지하고 있었다. 이 점 때문에, "여기까지..

[후기] 베트남 냐짱(나트랑)의 비벼먹는 쌀국수집 Phở Hưng Huỳnh에 가보았다

보통 한국의 비빔국수처럼 비벼먹는 베트남 쌀국수하면 'Phở trộn' 같은 것을 떠올리기 마련. 하지만 Phở khô라는 음식도 존재한다. 냐짱에는 꽤 유명한 phở khô 가게가 있다. Phở Hưng Huỳnh이라는 곳. 냐짱에 오고 나서부터 계속 한 번 가야지,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방문하게 되었다. 구글맵 평점이 괜찮아서 그런지, 구글맵을 보고 방문하셨던 관광객 분들도 꽤 되는 듯하다. 일단 이 가게는 냐짱에 1호점과 2호점이 있다. ※ 개인적인 평점 : ★★★★☆(4/5) 2호점 기준. 1호점은 아직 모르겠다. ※ 평점 사유 1) 직원들의 친절함 : 헤매는 걸 보자마자 와서, 설명을 곁들이며 비벼주는 센스. 고객이 전화통화하면서 부르는 호칭에도 반응하는 고객지향성. 2) 국물 맛..

[동파역전] 10. 리괘(履卦, ䷉)

2023.03.09 - [한때는 내 전공이었던 것들/동파역전 정리] - [동파역전] 9. 소축괘(小畜卦, ䷈) 이전 편에 이어서 履虎尾, 不咥人, 亨. 彖曰, “履柔履剛也. 說而應乎乾, 是以‘履虎尾, 不咥人, 亨.’ 剛中正, 履帝位而不疚, 光明也.” 履之所以爲履者, 以三能履二也. 有是物者不能自用, 而無者爲之用也. 乾有九二, 乾不能用而使六三用之. 九二者, 虎也. 虎何爲用於六三而莫之咥? 以六三之應乎乾也. 故曰“說而應乎乾, 是以履虎尾, 不咥人亨.” 應乎乾者, 猶可以用二, 而乾親用之不可, 何哉? 曰, 乾剛也, 九二亦剛也. 兩剛不能相下則有爭, 有爭則乾病矣. 故乾不親用而授之以六三. 六三以不校之柔而居至寡之地, 故九二樂爲之用也. 九二爲三用, 而三爲五用, 是何以異於五之親用二哉? 五未嘗病而有用二之功, 故曰‘履帝位而不疚, ..

냐짱(나트랑) Ariyana 건물의 음식점들

야시장 후문쪽에서 골드 코스트 쪽으로 도보로 이동하든 차나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든, 쭉 따라가다보면 Ariyana라는 건물을 볼 수 있다. 스마트콘도텔(SmartCondotel)이라 위쪽이 쭉 숙박시설과 부대시설인데, 그보다는 눈길이 가는 곳이 저층에 위치한 음식점이다. 처음 냐짱에 와서 곳곳에 쇼핑몰 비슷한 곳들이 있는 걸 보다 보니, 여기도 그런 데가 아닐까 했었는데 은행 하나, 그리고 1층과 2층에 음식점들만 있었다. 바로 건너편에는 대학생 기숙사가 있었고. 여기가 특히나 한국 사람들의 혹평을 받는 곳인데... 한국하고는 크게 관련이 없다. 워낙 한국 음식이 대중화되었고, 한국하고 별 관련 없는, 베트남 사람들의 한국식당도 많은 편이라. 베트남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고생하다가 흘러흘러 이곳에 ..

[베트남어 공부 자료] 의약 2. 초음파 안내문

이 자료는 아내가 처가에 갔을 때 장모님하고 초음파 검사하러 가서 받은 결과지 뒷면이다. 냐짱에 나랑 같이 있을 때 가는 22-12 병원은 초음파 결과지가 A4 한 장에 앞면에만 나오는데, 장모님이 데려간 곳은 결과지를 팜플렛처럼 만들어서 주었다. 그래서 뒷면을 비우지 않기 위해 이런 초음파 안내문 같은 게 있는 것 같다. 또 하나 든 생각은... 초음파에 관한 비과학적인 뜬소문 같은 게 많은 게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1. Đến nay siêu âm được xác minh là một phương cách khảo sát vô hại cho bệnh nhân, thai nhi góp phần rất lớn vào việc chẩn đoán và theo dõi bệnh. 2. Tùy theo si..

[후기] 베트남 냐짱(나트랑)의 그리스 음식점 Greek Kitchen에 가보았다

오늘 포스팅할 곳은 Greek Kitchen이라는 그리스 음식점이다. Nguyễn Thiện Thuật거리에서 바로 야시장 후문 쪽으로 이어지는 골목길에 위치한 곳이다. 이 골목은 길이는 굉장히 짧지만, 유럽인들이 좋아할 만한 베트남 감성이 차있는 골목이다. Nguyễn Thiện Thuật에서 야시장 후문으로 넘어가는 골목 바로 입구에 위치해 있어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 개인적인 평점 : ★★★★☆(4/5) ※ 평점 사유 1) 베트남 음식이 입에 안 맞으면 갈 만한 곳들 중에는 최상위 티어. 반드시 한식을 먹어야 하는 게 아니라면, 가격도 괜찮다. 2) 장소가 주는 묘한 아늑함과 편안함이 있다. 3) 직원이 친절하고 열정적이다. 베트남에서 이정도 수준의 직원들을 보기는 쉽지 않은데. 직원들이 ..

300x250
반응형